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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위선의 상징”…이준석, 조국 ‘2030 남성 극우’ 발언 직격
정치

“여전히 위선의 상징”…이준석, 조국 ‘2030 남성 극우’ 발언 직격

오태희 기자
입력

한국 정치권이 세대·젠더 갈등을 둘러싸고 격렬한 논란에 휩싸였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2030 남성 유권자층의 정치 성향을 두고 정면 충돌했다. 특히 조 전 대표가 라디오에서 “2030 남성이 70대와 비슷한, 이른바 극우 성향을 보인다”고 발언한 뒤, 이준석 대표가 공개 비판에 나서며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개최한 최고위원회의에서 “20·30 남성의 민주당 지지 이탈은 편향된 젠더 정책 때문이기도 했지만, 근본적으로는 조국 사태로 드러난 진보 진영의 위선 때문이었다”며, 조국 전 대표에 대해 “여전히 위선의 상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본인이 직접 저지른 표창장·인턴 경력 위조로 대한민국 청년을 배신했음에도 조 전 대표는 반성과 사과는커녕 오히려 극우로 몰아세우며 자신의 실패를 덮으려 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조 전 대표의 행보를 문제 삼았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무려 300차례 가까이 형사소송법 148조에 따른 묵비권을 행사했다던 조 전 대표는 왜 재판관 앞에선 침묵하고 국민 앞에선 빅마우스인가. 수백번의 침묵으로 국민을 기만한 사람이 이제 와 젊은 세대를 향해 훈계를 늘어놓는 상황을 더 이상 봐주기 어렵다. 자중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의 발언이 야권 내 2030 세대 남성 표심을 놓고 기존 진보 진영과의 간극을 재확인한 사례라는 해석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진보 진영의 자기반성이 부족하다며, 반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달리 조 전 대표 측은 청년층 내 선명한 극우화 경향을 문제 삼아 정치적 책임론을 제기하는 모양새다. 다만 최근 총선 결과와 청년정치 참여 동향을 보면 2030 남성 표심을 향한 각 정당의 전략 변화 압박이 커질 전망이다.

 

국회와 정치권은 젠더 이슈를 둘러싼 논쟁을 이어가는 한편, 각 정당 지도부는 청년세대 신뢰 회복 방안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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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조국#개혁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