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바다 웨딩화보, 리정 예술적 공간”…나 혼자 산다→두 여자 솔로의 깊은 온기
유쾌한 재치와 서정적 아쉬움이 어우러진 박나래의 바다 웨딩화보, 그리고 감각이 살아 숨쉬는 리정의 일상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혼자임을 특별하게 그려낸 두 사람의 일상에는따뜻한 공감과 속 깊은 위로가 깃들었다. 방송 ‘나 혼자 산다’ 속 박나래는 오랜 남자친구와의 깊은 우정과 추억을 되짚으며, 6시간 정성으로 직접 만든 미술 작품으로 마음을 전했다. 그 마음의 뒤편에는 그들만의 약속, 자신만의 웨딩화보가 기다리고 있었다.
사람의 시선을 모으는 순백의 의상, 바닷바람에 흩날리는 머릿결. 박나래는 간결한 색감이 살아있는 의상으로 바다에서 솔로 웨딩화보 촬영을 시작했다. 자연스러운 민망함과 농담 사이에서, 행복했다면 쓸쓸하고, 웃음 짓다 다시 진득해지는 속내가 드러났다. 외국인들의 시선과 카메라를 마주하며 머쓱한 표정을 지은 박나래, 때로는 “진짜 마지막이 아닐까”라는 혼잣말로 진솔한 마음을 내비쳤다. 검정 드레스와 흰색 비키니 등 다양한 의상에도 위트 있는 대사와 멤버들의 응원이 더해져, 박나래만의 이야기가 깊은 울림을 남겼다. 자신이 장난삼아 부탁했지만, 친구가 영혼을 다해 찍은 결과물 앞에서 박나래는 감탄과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진 방송에서는 댄서 리정의 새로운 얼굴이 그려졌다. 깨어나자마자 세심하게 피부를 다듬고, 커튼 너머 밝은 공간에서 그만의 세련된 인테리어 감각이 돋보였다. 수집과 여행이 담긴 다이닝룸, 형형색색 다른 의자로 완성된 곳에 한 사람의 개성이 오롯이 담겼다. 누구보다 ‘예쁜 삶’을 지향하는 리정은 도자기 컵, 그릇 하나에도 섬세한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았다. 반려견 두두와 산책을 나서며 소소한 일상을 즐기고, 춤추는 순간마다 자신감과 자기애로 채워가는 그의 하루는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기쁨을 준다.
리정은 자신의 춤 영상을 직접 돌려보며, 실력과 무대 뒤편의 자기 신뢰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나는 나만 본다”는 단호함에, 멤버들도 수줍은 웃음으로 화답했다. 아직 남은 미개봉 가구들을 조심스레 꺼내며 꾸며가는 집 안 풍경에서는 ‘아름다운 것을 사랑하는 삶’의 진정성이 느껴졌다.
평범한 일상 속 예술적인 순간을 창조한 박나래와 리정. 혼자서도 자신을 가꾸고, 사소함 속에서 깊은 온기와 확신을 찾아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