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능 AI는 이제 눈앞에”…마크 저커버그, 메타 AI 투자 확대에 글로벌 주목
현지시각 30일, 미국(USA) 캘리포니아에서 메타플랫폼(Meta Platforms)이 초지능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해 대규모 투자 및 조직 확대에 나섰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스북 영상 메시지에서 “초지능 AI가 이제 우리 앞에 도달했다”며 해당 기술의 사회적 영향력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최근 빅테크 기업들 간 인공지능 개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가운데 단행돼, 글로벌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배경을 갖는다.
저커버그 CEO는 메타가 ‘메타 초지능 연구소’를 신설하고, 이를 위해 수십억 달러의 투자와 AI 인재 대규모 영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는 메타의 AI 개발 방향에 대해 “노동 자동화보다는 개인의 역량 강화와 일상생활 지원에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특히 “최근 몇 달 사이 AI 시스템이 스스로 개선되는 초기 조짐이 나타났다”며 “초지능의 사회적 활용 목적에 대한 논의가 중요한 시점”임을 시사했다.

메타의 이 같은 적극적 행보는 그간 메타버스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온 회사의 기술 전략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메타버스 부문인 ‘리얼리티 랩스’는 2020년 이후 누적 약 60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나, AI 분야에서는 초지능 개발로 기술 중심 전환의 의지를 내비쳤다. 메타는 기존 빅테크와 달리 ‘개인용 초지능’에 주안점을 두고, 각 개인의 목표 달성과 사회 변화를 동시에 꾀하겠다는 비전을 강조한다.
이번 초지능 AI 도입 발표에 대해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메타의 투자 전략이 향후 IT 업계의 판도 변화를 예고한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 역시 “초지능 AI 연구소 설립이 글로벌 AI 지형의 새로운 분수령”이라고 평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투자자와 업계가 메타의 AI 추진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메타의 AI 연구소가 가시적 제품이나 실제 서비스로 이어질지, 그리고 이 기술이 사회 구조에 미칠 파장이 어디까지 확대될지에 국제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초지능 AI를 둘러싼 글로벌 경쟁과 윤리적‧정책적 논쟁이 고조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