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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동 데이터, 도시문제도 AI로 푼다”…KT, 해커톤서 스마트시티 혁신 제안
IT/바이오

“생활이동 데이터, 도시문제도 AI로 푼다”…KT, 해커톤서 스마트시티 혁신 제안

한채린 기자
입력

생활이동 데이터 기술이 수도권 도시 문제 해법을 찾는 핵심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KT가 서울특별시, 서울시립대와 처음 개최한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 해커톤’에서는 인공지능(AI)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과 함께, AI 기반의 생활 데이터 분석이 교통, 주거, 상권 등 다양한 분야 혁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현장에서는 학생부와 일반부 각각 8개팀이 본선에 진출, 실제 정책 적용까지 가능한 데이터 활용 모델을 두고 대결이 펼쳐졌다.  

 

KT가 제공한 생활이동 데이터는 국내 최초로 수도권 전체를 250m 격자, 20분 단위로 집계하는 초정밀 데이터다. 출근, 등교, 쇼핑, 관광 등 7가지 이동 목적과 지하철, 버스, 차량, 항공 등 8가지 교통수단별 패턴을 성별·연령별로 세분화해 추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교통 취약지 해소, 버스 노선 신설, 환승센터 선점 등 도시정책 플랫폼의 기초자료 역할이 가능하며, 부동산·의료·상권 등 생활 전반의 빅데이터 분석 근거로도 활용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기존 일별, 행정구역 단위 단순 데이터와 달리, 실시간·공간 분할 기술로 미세한 이동 흐름까지 포착한다는 점에서 높은 정밀도를 자랑한다.  

실제 해커톤에서는 소상인싸팀이 ‘정형·비정형 생활이동 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상권분석 거대언어모델(LLM) 챗봇’으로 일반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학생부에서는 민심쏭쏭팀이 ‘청년 행복지수 기반 임대주택 최적 입지 제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보행권 계획, 고령자 이동불편 진단 등 다양한 주제에서 데이터와 AI 분석을 결합한 창의적 접근이 주목을 끌었다.  

 

글로벌 주요 도시들은 이미 교통·상권 분석에 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해 스마트시티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미국·유럽 등에서는 공공기관-민간기업 데이터 공동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국내도 정책 반영과 사업화 추진이 실제로 검토되고 있다는 점에서, 생활이동 데이터의 활용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데이터 수집 및 활용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의 공공성과 상업적 이용 간 균형, 지역간 데이터 격차 등 규제 이슈가 병존한다. 업계는 공공-민간 협력 확대와 더불어, 데이터 윤리 및 투명성 강화가 미래 스마트시티 산업 발전의 핵심 요인으로 보고 있다.  

 

김영결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생활이동 데이터는 교통, 주거, 의료 등 도시민 삶 전반의 혁신 자원이자, 데이터 기반 정책의 실질적 실험장”이라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데이터 생태계 구축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계는 미래형 도시 정책의 전환점이 생활 데이터의 실제 시장 적용 여부에 달려 있을 것으로 주시하고 있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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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생활이동데이터#스마트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