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급증·주가 7%대 상승”…다날, 코스닥 122위로 도약
코스닥 시장에서 전자결제·핀테크 업체 다날이 9월 10일 9,110원에 장을 마감하며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네이버페이 증권 자료에 따르면 다날은 전 거래일 대비 610원, 7.18% 오른 수치로 코스닥 상위권으로 진입하는 흐름을 보였다.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 1.51%를 크게 웃도는 모습에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이번 거래일 다날 주가는 8,6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한때 9,360원의 고점을 찍었으며, 저가는 8,550원까지 하락하는 등 등락폭이 컸다. 하루에 2,100억 원을 넘는 거래대금(2,101억 7,600만 원)이 몰렸고, 총 거래량은 2,325만 주를 돌파해 수급 움직임이 크게 부각됐다. 시가총액은 6,281억 원으로 업계 내 122위에 올랐다.

동일업종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이 27.99로 집계된 점을 감안할 때, 다날의 급등세에는 전자결제 시장 성장 기대감과 함께 코스닥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핀테크 수요와 디지털 금융 확대가 투자 유입의 배경임을 언급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현재 다날 상장주식 6,894만 9,040주 중 1,830,948주(2.66%)를 외국인이 보유, 최근 변동성장에서는 해외 투자자 비중이 비교적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추가 수급 유입 여부와 중장기 수익성 개선 관점이 변수로 제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의 업종별 평균 등락률이 1.5%대에 머무른 가운데 다날이 월등한 상승 폭을 기록한 배경에 시장 내 대형 거래, 외부 투자자 이슈가 결합된 점에 주목한다. “금융·핀테크 업종 내에서 투자 심리 개선이 이어질 경우, 추가적 시가총액 상승도 가능하다”는 해석이 나왔다. 기업별 경쟁력과 시장의 변동성, 정책 지원 흐름이 당분간 주가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주식 시장 내 잦은 변동성 국면에서 중장기 성장 가능성과 업계 내 포지셔닝 차별화가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