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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악플에 의미심장 ‘좋아요’”…어도어 직원, 파문 속 침묵→팬들 분노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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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악플에 의미심장 ‘좋아요’”…어도어 직원, 파문 속 침묵→팬들 분노 번졌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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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아이돌 이미지 뒤, 뉴진스와 어도어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금 조용한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SNS 한 장의 스크린샷이 뿌린 작은 의혹은 이내 뉴진스 팬덤의 분노로 번졌고, 어도어 직원의 행동이 알려지면서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악플에 남겨진 ‘좋아요’ 그 하나가 팬들의 가슴을 서늘하게 적시며, 무거운 현실과 기대 사이의 간극을 드러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게시물에 따르면 한 어도어 직원이 뉴진스를 향한 악플에 직접적으로 '좋아요'를 남긴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 속에는 "더 이상 뉴진스 게시물 올릴 것도 없어서 셀카 제출한 것 중에 거르고 거른 거 억지로 올렸는데 성의가 어쩌고저쩌고 난리다. 광고 계약 무시하고 일 안 하고 파업 중인 뉴진스는 성의가 있냐?"라는 신랄한 게시글이 있었다. 문제의 당사자는 해당 악플뿐 아니라 여러 게시글에 주기적으로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지며, 팬덤의 실망과 분노는 급격히 높아졌다.

뉴진스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뉴진스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논란이 폭발하자, 해당 직원은 자신의 SNS에서 프로필 사진을 삭제하고 계정 아이디 또한 변경하는 등 흔적을 지웠다. 그러나 팬들은 "역바이럴로 여론을 뒤흔드는 곳이 바로 하이브"라며 직원의 단순한 실수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온라인상의 분노와 좌절감은 소속사와 팬 사이의 신뢰에 균열을 만들며,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할 내부의 태도에 또 다른 질문을 던졌다.

 

이와 맞물려, 뉴진스와 어도어의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도 재조명됐다. 최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조정 절차에는 민지와 다니엘이 직접 출석하는 등 사안의 무게감이 전달됐다. 하지만 1차 조정은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고, 2차 조정 기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며 뉴진스를 둘러싼 갈등은 더욱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오는 9월 11일 예정된 2차 조정 기일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팬들과 대중의 시선이 방송가와 연예계 안팎에 더 큰 울림을 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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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어도어#전속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