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동일업종 상승에도 약세”…원익홀딩스, 장중 하락세 지속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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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에서 원익홀딩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관련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월 14일 오전 9시 41분 기준, 원익홀딩스는 22,4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전일 종가 대비 300원(1.32%) 떨어진 수치다. 주가는 22,850원에 개장해 한때 22,950원까지 올랐다가 20,600원까지 저점을 찍는 등 2,000원대의 변동 폭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2,778,217주, 거래대금은 615억 3,100만 원으로 집계되며 코스닥 개별종목 중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원익홀딩스의 시가총액은 1조 7,205억 원으로 집계되며 전체 순위 43위에 올랐다. 주목할 점은 이날 원익홀딩스가 1.32% 하락했으나, 동일업종 등락률은 2.93% 상승해 뚜렷한 온도차를 드러냈다는 점이다. 동일업종 내 PER(주가수익비율)가 15.52인 것과 비교해, 시가총액 기준이나 주가흐름 모두에서 괴리 현상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반도체·소재 등 관련 산업 종목 내에서의 투자 방향성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외국인 투자자 동향도 눈길을 끈다. 전체 상장주식 77,237,981주 중 외국인 보유는 6,070,437주로, 외국인소진율은 7.86%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코스닥 시장 평균 외국인지분율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으로, 글로벌 투자 수요에도 변동성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증권업계와 업계 주요 기관들은 최근 원익홀딩스를 포함한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등락이 업종 내 수급상황, 기술 개발 트렌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등과 맞물려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거래대금과 변동성이 높아지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으나, 당분간 시장 내부 요인과 대외 경제지표를 함께 주목해야 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부와 한국거래소 등은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투자자 모니터링과 관련 공시체계 정비에 나선 상황이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반도체 관련 중견주에 대한 기관·외국인 매매패턴 변화가 수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업종 내 주가 흐름 차별화가 심화될 수 있다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 안정이 단기 관건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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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홀딩스#코스닥#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