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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7, 기본 4800만 화소”…애플, 韓 256GB 129만원 파격 인하
IT/바이오

“아이폰17, 기본 4800만 화소”…애플, 韓 256GB 129만원 파격 인하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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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17 시리즈를 공식 발표하며 플래그십 스마트폰 경쟁에 또 한 번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신제품은 4800만 화소의 후면 퓨전 메인 카메라, 120㎐ 가변 주사율 디스플레이, A19 칩 등 주요 스펙을 아이폰 기본 모델에 적용한 것이 주목된다. 국내 출시 모델 역시 256GB 저장 용량을 기본으로 하면서 출고가를 전작 동일 용량 대비 11만원 낮춘 129만원에 책정해 실질적인 가격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업계는 이번 발표를 “프리미엄 스마트폰 스펙의 대중화 경쟁”의 변곡점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애플파크에서 아이폰17, 애플워치11, 에어팟3 프로 등 신제품을 일제히 공개했다. 아이폰17의 핵심은 사진·동영상 촬영과 디스플레이, 프로세서 등 사용자 경험의 전방위적 업그레이드에 있다. 카메라 시스템은 처음으로 후면 4800만 화소 퓨전 메인 렌즈와 1800만 화소 센터 스테이지 전면 카메라를 채택, AI 기반 인물 프레이밍과 고해상도 촬영을 지원한다. 특히 듀얼 캡처, 초강력 흔들림 방지 등 신기능들이 대폭 추가됐다. 프로 등급에만 있던 120㎐ 프로모션 디스플레이, 상시표시형 AOD, 세라믹실드2 등 내구성 및 시인성 개선 기술도 대거 도입됐다.

기술적으로는 3㎚ 공정의 A19칩이 전작 대비 연산·그래픽 성능을 각각 1.5~2배 높였고, 전력 효율 최적화로 동영상 재생 30시간(8시간↑)을 구현했다. iOS 26의 적응형 전력 모드, 새 다이내믹 전원 어댑터(60W), 와이파이7·블루투스6 등 차세대 네트워크 칩도 모두 적용됐다.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 등 실시간 번역·비주얼 인식 기능과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 등도 동시에 선보인다.

 

시장 관점에서는 기본형 저장용량이 128GB에서 256GB로 상향되고도 가격이 129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아이폰16 256GB(140만원) 대비 11만원 인하된 수준으로, 동일 용량 기준 실질 가격이 크게 낮아졌다는 평가다. 애플이 프리미엄급 주요 기능을 보급형 라인업까지 확대한 셈이다. 색상은 라벤더, 미스트 블루, 세이지, 화이트, 블랙 등 5가지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사양을 보급 기종까지 확대하는 ‘스펙 평준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삼성, 샤오미도 200만 화소 카메라·120㎐ 디스플레이 등 고급 사양을 주력 모델에 적용 중이다. 단, 아이폰17은 국내 포함 63개국에서 1차 출시돼 한국 시장 전략도 이전보다 중요해졌다.

 

정책·규제 측면에서는 AI·카메라 등 신기능이 개인정보 보호, 콘텐츠 규제와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국내·외에서는 스마트폰의 데이터 처리, 영상 저장, AI 추천 기능과 관련한 법적·윤리적 논의도 신제품 도입 때마다 병행된다. 적용되는 신소재(세라믹실드2)·고속충전(60W) 등도 인증 및 안전기준을 통과해야 하며, iOS 26 업데이트 제공 일정은 6월 15일로 예고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이폰17은 기본형 모델에서 사실상 프로 라인업의 주요 기능을 모두 흡수했다”며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구매 기준을 바꿀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계는 아이폰17이 실제 시장에서 어느 정도로 경쟁력을 입증할지 주목하고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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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아이폰17#a19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