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큐 6.58% 급락”…저조한 수익성·변동성 확대에 투자심리 위축
아이온큐 주가가 미국 정규장에서 6.58% 급락하며 55.3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1일(현지시각 10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전 거래일 종가 59.27달러 대비 3.90달러 내린 가격으로 시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58.50달러로 출발해 한때 59.02달러까지 올랐으나, 저가인 54.82달러에 가까운 55.37달러에 머물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거래량은 2,675만8,396주, 거래대금은 약 15억1,000만 달러에 달해 변동성이 확대된 양상이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196억 달러(한화 약 28조6,341억 원)로 집계됐다. 아이온큐는 52주 최고가인 84.64달러에는 한참 못 미쳤으나, 최저가 17.88달러보다는 높은 구간에 위치했다.

업계에서는 높아진 주가 변동성과 기업의 저조한 수익성이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당순이익(EPS)은 -5.35달러로 적자 행진 중이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7.92배에 달해 고평가 부담이 여전하다.
애널리스트들은 인공지능·양자컴퓨팅 등 신기술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 지연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매물 출회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기술주 중심의 변동성 확대기에 수익 모멘텀 약화 기업은 조정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정규장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주가가 56.17달러로 소폭 반등하며 정규장 종가 대비 0.80달러, 1.44% 오르는 모습을 나타냈다.
주요 글로벌 기술주가 실적 변동과 금리, 시장 심리에 따라 큰 폭으로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아이온큐의 향후 주가 흐름도 실적 개선 속도와 업계 환경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