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0.41% 소폭 상승 마감…외국인 보유 38.70%에 업종 평균 이하 강세
NAVER 주가가 12일 코스피 시장에서 소폭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업종 지수 전반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NAVER는 상대적으로 제한된 상승 폭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업종 평균보다 낮은 주가수익비율을 감안해 향후 실적 모멘텀과 플랫폼 규제 환경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NAVER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 0.41퍼센트 오른 244,500원에 마감했다. 시가는 243,000원에서 형성됐고, 장중 저가는 241,500원, 고가는 245,000원으로 일중 변동폭은 3,500원이었다. 하루 동안 48만 5,051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181억 1,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38조 3,505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총 15위 자리를 유지했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17.66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26.86배 대비 낮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플랫폼 성장성과 수익성에 비춰볼 때 밸류에이션 매력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평가와 함께, 규제 리스크와 경기 둔화를 반영한 보수적 가격이라는 분석이 교차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투자 비중을 가늠할 수 있는 외국인소진율은 38.70퍼센트로 나타났다. 같은 날 동일 업종 지수가 0.67퍼센트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NAVER의 등락률은 업종 평균을 하회했다. 정보기술과 인터넷 플랫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가운데, 개별 기업 모멘텀에 따라 수익률 차별화가 이뤄지는 구도다.
장중 흐름을 보면 오전 9시 NAVER는 243,000원에 출발해 241,500원에서 243,5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10시 들어 243,500원에서 시작해 244,500원까지 고가를 높이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11시에는 244,500원과 243,000원 사이에서 횡보했다. 점심 시간대인 12시에는 243,750원에서 출발해 244,000원까지 올랐고, 13시에는 243,000원에서 244,000원 사이 좁은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 14시 이후에는 243,500원에서 244,500원 구간에서 장 마감까지 비슷한 흐름을 유지했다.
증권가에서는 플랫폼 규제 환경과 광고 수요 회복 속도,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등 신규 성장동력 성과가 NAVER 주가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기술주 흐름과 환율, 금리 기조 등 대외 변수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거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