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소수빈, 스튜디오 울린 완벽 듀엣”…팬심 가득한 고백→무대를 뒤흔든 감동

음악이 전하는 위로의 온기가 스튜디오를 가득 채운다. 크러쉬와 소수빈, 두 뮤지션의 진솔한 만남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팬심으로 시작해 서로의 마음을 채워가는 과정은, 잔잔한 파동처럼 화면 너머까지 감동을 전했다.

크러쉬는 허리 디스크 수술 뒤 찾아온 텅 빈 마음을 소수빈의 음악으로 채웠던 순간을 얘기했다. ‘그대라는 선물’을 들으며 느꼈던 위로와 포근함을 “마음의 허기가 채워지는 포근한 순간”이라는 말로 담담하게 고백했다. 이 고백에 소수빈은 놀란 듯 감격을 감추지 못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 진심 어린 교감이 자연스레 흘렀다.

소수빈은 크러쉬를 향해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준 진짜 히어로”라며 벅찬 존경을 전했다. 대학 시절 보컬 전공생으로서 방황했던 자신에게 크러쉬의 무대가 진로의 등불이 됐고, ‘가끔’을 부르는 모습을 보며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겠다고 결심했음을 밝히며 과거로 돌아간 듯 뭉클한 소회를 더했다.

서로를 향한 팬심은 자연스럽게 음악 이야기로 이어졌다. 크러쉬는 소수빈의 ‘사랑의 소동’을 좋아한다고 언급하며, 자신 역시 소수빈의 팬임을 고백했다. 이 겹치는 감정이 스튜디오의 공기를 한층 따뜻하게 바꾸었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두 사람의 듀엣 무대였다. 크러쉬와 소수빈은 ‘잊어버리지마’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깊은 감정과 화기애애한 에너지를 동시에 전했다. 관객 역시 무대의 울림에 자연스럽게 빠져들었고, 두 뮤지션의 진심은 짙은 여운으로 남았다.

이어진 무대에서 크러쉬는 신곡 ‘UP ALL NITE’(피처링 SUMIN)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에너지로 무대를 압도하며, 실력파 아티스트의 면모를 과시했다. 무대 위에서 오가는 교감과 이야기가 음악으로 이어졌고, 진솔한 대화와 노래는 서로의 마음을 채워주는 소중한 시간으로 남았다.

‘라이브 와이어’ 11회는 저녁 7시 Mnet과 tvN에서 동시 방송됐으며, 크러쉬와 소수빈이 전하는 뜨거운 팬심과 음악적 감동이 시청자들에게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