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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거래량 급등”…엔케이, 코스피 시장서 이례적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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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거래량 급등”…엔케이, 코스피 시장서 이례적 강세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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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엔케이가 9월 11일 오전 장중 1,600원대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분 기준 엔케이의 주가는 1,604원에 거래됐으며, 이는 전일 종가(1,455원) 대비 10.24% 상승한 수치다. 시가 1,500원에 출발한 뒤 고가 1,628원, 저가 1,487원을 오가며 적극적인 매수세가 형성됐다.

 

이날 엔케이는 총 1,641만1,884주의 거래량과 257억4,000만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단일 세션에서 이같은 수치는 엔케이 평시 거래량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단기 투자자 중심의 매매가 집중된 조짐이 나타났다. 거래 집계 결과,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주식은 0주로 집계돼 외국인 소진율 역시 0.00%를 유지했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엔케이는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944위, 전체 시총은 1,259억 원이다. 상장 주식수는 7,888만 주에 달하며, 배당수익률은 0.62%가 책정됐다. 업종 평균 PER은 36.55 수준으로,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1.17%)과 비교해도 엔케이의 변동 폭이 두드러진다.

 

코스피 시장이 최근 경기 불확실성과 정책 변화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개별 종목의 단기 급등세가 반복적으로 포착되고 있다. 엔케이 역시 외국인 투자 비중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고, 매매 주체가 제한된 상황에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거래량 급증은 단기 시세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인 만큼, 투자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동일 업종 내 종목들의 동반 강세, 단기 매매세 유입 등 복합적 요인이 엔케이 변동성을 높이고 있다"면서도 "외국인 및 기관 수급이 위축된 상황에서 일시적 급등세가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개인 투자자 중심의 단타 거래가 늘어난 데 따른 시장 안정성 저해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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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이#코스피#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