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14위 SK스퀘어 7%대 급등…외국인 지분 51%대·저PER에 매수세 집중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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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주가가 11월 25일 장 초반 7% 넘게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낮은 주가수익비율과 외국인 매수세가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반도체·투자회사 업종 전반의 상승 흐름과 맞물려 향후 수급 방향에 이목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33분 기준 코스피 상장사 SK스퀘어는 전 거래일 종가 276,000원 대비 7.61% 오른 29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격으로는 21,000원 상승했다. 시가는 293,500원에서 출발해 장중 고가 305,000원, 저가 292,500원 사이에서 움직였고, 현재가는 시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시각까지 변동폭은 12,500원에 달했다.

출처=SK스퀘어
출처=SK스퀘어

거래 규모도 크게 늘었다. 이날 오전까지 거래량은 182,882주, 거래대금은 544억 6,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SK스퀘어의 시가총액은 39조 4,309억 원으로, 전체 14위에 올라 있다.

 

밸류에이션 관점에서는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SK스퀘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5.63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12.39배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업종 평균 대비 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게 평가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동일업종 지수 등락률이 3.86% 상승하는 등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이면서 개별 종목인 SK스퀘어에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흐름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다. 총 상장주식수 1억 3,254만 858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6,822만 8,601주로, 외국인소진율은 51.48%를 기록했다. 절반을 넘는 외국인 지분율은 향후 글로벌 자금 흐름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시사한다.

 

직전 거래일인 11월 24일 SK스퀘어는 시가 272,500원, 고가 284,000원, 저가 265,500원 사이에서 움직였고, 종가는 276,000원으로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107만 4,605주로,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거래량이 다소 가라앉은 가운데 가격이 가파르게 반등하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낮은 PER과 높은 외국인 지분율, 업종 동반 강세가 맞물려 단기적인 상승 동력이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향후 주가 흐름은 반도체 업황, 투자자산 가치 변동,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도 변화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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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코스피#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