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 장중 0.53% 소폭 상승세 유지…업종 강세 속 상대적 부진
코스닥 상장사 고영이 11월 25일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동종 업종 지수가 강하게 반등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주가 흐름이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시선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향후 실적 가시성과 밸류에이션 조정 방향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23분 기준 고영 주가는 18,990원을 기록해 전 거래일 종가 18,890원보다 100원 오른 0.53%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날 고영은 시가 19,410원에 거래를 시작해 고가 19,460원, 저가 18,950원 사이에서 움직였고, 현재가는 이 범위 안인 18,990원 수준이다. 장 초반까지 기록된 변동폭은 510원이다.

거래 동향을 보면 같은 시각까지 거래량은 1,519,734주, 거래대금은 292억 3,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고영의 시가총액은 1조 3,058억 원으로, 시총 순위 53위를 기록하고 있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현재 고영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267.46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84.92배를 크게 상회한다. 업계에서는 실적 대비 주가 부담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평가와 함께 향후 이익 성장 속도가 주가 정당화의 관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비중도 눈에 띈다. 고영 상장주식수 68,654,755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분은 11,385,131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6.58%를 나타냈다. 배당수익률은 0.74% 수준이다. 같은 시간 기준 동일 업종 지수는 6.71% 상승했으나, 고영 주가는 0.53% 오르는 데 그쳐 업종 평균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전날 장에서는 변동성이 더 컸다. 지난 거래일 고영 주가는 18,890원에 마감했으며, 당시 시가는 17,860원, 고가는 19,550원, 저가는 17,290원을 기록했다. 하루 동안 거래량은 11,627,154주에 달해 단기 매매 수요가 집중되는 흐름을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단기적으로 업종 전반의 강세 기조와 외국인 수급 동향, 중장기적으로는 실적 개선 여부가 주가 방향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향후 실적 발표와 글로벌 경기 흐름에 맞춰 변동성을 키울지에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