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SOLO 백합·영식 삼각거울”…진심 스친 긴장→미완의 고백에 밤이 멎다
조용히 번진 눈웃음 아래엔 가늠할 수 없는 마음의 진폭이 숨겨져 있었다.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백합은 10기 영식과 22기 영식 사이에 끼어앉아, 익숙함과 새로움 사이 잊지 못할 설렘과 두려움에 젖어갔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들이밀린 두 남자의 고백 앞에서 백합의 표정과 말투에는 묘한 여운이 퍼졌다.
골싱민박 거실에서 마주한 세 사람은 농담과 팔짱, 수줍은 시선이 어우러진 채 ‘2:1 데이트’에 올라탔다. 백합은 자신 있게 “내가 돌싱의 여왕이다”라며 분위기를 흔들었고, 10기 영식은 “대단하다, 우리 영식이들 사로잡기 힘들다”는 농담으로 장난기 가득한 호응을 내보였다. 반면 22기 영식은 진지하게 선물과 진심으로 백합의 마음을 노렸고, 어느새 어긋난 긴장감이 세 사람의 어깨에 내려앉았다.

흐트러지지 않던 백합도 횟집에서 두 남자의 고백이 이어지자 흔들렸다. 10기 영식은 “우리 백합은 만병통치약”이라고 말해 백합을 웃게 했고, 22기 영식은 “백합님이 나를 선택하지 않아도 너무 행복하다”며 담담한 사랑을 건넸다. 이에 백합은 “22기 영식님은 제 호감남 순위에 없었다. 10기 영식님은 첫인상부터 있었다”는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고, 그 순간 잠시 자리를 피해 자신의 복잡한 감정을 다스렸다.
데이트 이후 백합은 “두 사람은 N극과 S극, 공통분모가 거의 없다”고 이야기했다. 상반된 매력과 애정 방식, 그리고 서로 다른 시간과 인연 속에서 백합의 마음은 자꾸만 엇갈렸다. 팔짱을 꼈던 무게만큼이나 두 남자를 저울질하는 선택 앞에 백합의 미소는 점점 흔들리며 깊은 고민에 빠져들었다.
선택지 앞에서 쉽게 등을 돌릴 수 없는 진심, 그리고 마음을 털어놓는 순간 남겨질 그리움. 겹쳐진 시선 끝에 머무는 침묵은 곧 밤의 여운이 돼 시청자 가슴을 울렸다. 이 아슬아슬한 삼각 로맨스의 마지막 답은 오늘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공개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