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소현, 변하지 않는 응원 속 진심”…여름 붉은 벽돌담 앞 고요한 미소→마음의 울림
한여름, 붉은 벽돌담 아래 따스한 빛이 깃든 오후, 권소현의 조용한 미소가 풍경처럼 번졌다. 캐주얼한 브라운 티셔츠와 데님팬츠, 네이비 데님 소재의 모자를 더해 한결 자연스러운 무드를 만들었고, 오랜 머리를 부드럽게 흘러내리게 한 모습은 돌봄과 위로를 암시했다. 손에 쥔 티켓과 휴대폰, 어깨를 걸친 검은색 크로스백은 대학로 예술공연을 향한 설렘으로 가득했다. 무더위와 빗물이 공존하는 골목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이 사랑하는 무대와 사람들을 향한 감사를 조심스럽게 기록했다.
권소현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편집해 본 대학로 브이로그 좋은 사람들, 좋은 배우들의 무대를 본다는 건 너무 감사한 일 이다 함께 다시 호흡하는 그날까지”라는 글을 올리며 조용한 진심을 전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무대와 동료, 그리고 관객에 대한 애정의 온도가 꾸밈없이 드러난 대목이었다. 응원하는 자리에 늘 머물면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한 계절의 풍경과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권소현의 진중한 응원 메시지는 팬들의 공감과 따뜻한 답장으로 화답을 받았다. “변함없는 마음이 가장 아름답다”, “이 계절에 권소현의 진심이 큰 힘이 된다”는 댓글처럼, 단순한 격려를 넘어 사람과 예술, 그리고 시간에 담긴 마음의 깊이를 나누는 순간이었다. 소박하지만 묵직한 존재감으로 모두에게 다가가는 그녀의 시선은 무대 밖에서도 진하게 번졌다.
걸그룹 포미닛으로 대중과 첫 인연을 맺었던 권소현은 요즘 자신만의 기록으로 일상을 채우고 있다. 무대에 대한 애정, 연기자로서의 성장, 그리고 사람 사이의 연대에 의미를 두며 변화의 흐름을 조용히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 대학로 방문 역시 그녀의 내면에서 꺼내놓은 따뜻한 메시지이자, 소중한 이들과 등불을 나누듯 속삭이는 시간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