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부산은행 영업이익 13.7%↑”…BNK금융, 매출 감소 속 수익성 개선
경제

“부산은행 영업이익 13.7%↑”…BNK금융, 매출 감소 속 수익성 개선

이예림 기자
입력

부산은행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65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1,661억 원으로 31.6% 늘었으나, 매출은 9,272억 원으로 14.1% 감소해 실적 구조에 변화가 감지된다. BNK금융지주는 31일 이 같은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BNK금융지주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올해 2분기 강한 수익성 개선세를 보인 반면 매출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실적 구조 변화에 쏠리고 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나란히 증가한 반면, 매출이 줄어들어 ‘이익률 중심 경영’으로의 전환 조짐이 뚜렷하다.

‘부산은행’ 2분기 영업이익 1,656억 원…전년 대비 13.7% 증가
‘부산은행’ 2분기 영업이익 1,656억 원…전년 대비 13.7% 증가

금융업계에서는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된다면 안정적인 이익 구조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면서도, 매출 감소가 장기화될 경우 이익 규모 확대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우려한다.

 

전문가들은 이익 개선 흐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은행의 매출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중기적으로 리스크 관리 강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각에서는 수익원 다각화와 비용 효율화의 균형이 향후 실적 방어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BNK금융지주는 관련 부문 별 실적 분석과 대응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2분기 실적을 토대로 하반기 영업 전략과 연간 실적 전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순이익은 동반 성장해 수익성 위주 실적 회복이 두드러진 셈이다. 이번 실적은 1년 새 수익구조가 다시 한번 변화하는 흐름을 보여줬다.

 

향후 부산은행의 실적 방향성은 매출 감소세 둔화와 이익 성장 지속 여부에 달릴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BNK금융지주가 하반기 재무 전략을 어떻게 조율할지 주목하고 있다.

이예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부산은행#bnk금융지주#영업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