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홀딩스 2.55퍼센트 상승 마감…외국인 29.17퍼센트 보유에 거래도 활발
20일 국내 증시에서 POSCO홀딩스 주가가 2퍼센트대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해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철강 업종 전반이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POSCO홀딩스도 업종 흐름과 보조를 맞추면서, 향후 실적과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0일 한국거래소 마감 기준 POSCO홀딩스는 전 거래일 종가 31만3천500원 대비 8천원 오른 32만1천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는 31만8천5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에는 31만4천500원에서 32만9천5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이날 POSCO홀딩스의 거래량은 48만190주, 거래대금은 1천554억6천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수급이 비교적 활발하게 유입되며 코스피 대형주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거래 규모를 보였다. 마감 시점 기준 시가총액은 26조1천413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25위를 기록했다.
투자지표를 보면 POSCO홀딩스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24.59배로 나타났다. 동일업종 평균 PER 60.06배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구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배당수익률은 3.11퍼센트를 기록해 배당 선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동일업종 지수는 이날 2.52퍼센트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POSCO홀딩스의 주가 등락률 2.55퍼센트와 비슷한 흐름으로,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 개별 종목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투자자 비중도 눈에 띈다. POSCO홀딩스 외국인 보유 주식 수는 2천361만1천525주로, 전체 상장주식 수 대비 29.17퍼센트 수준이다. 외국인 보유 비율이 일정 수준 유지되면서 중장기 자금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시간대별 시세를 보면 오전 9시에는 31만7천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32만2천원에 머물렀고, 이 시각 고가는 32만5천500원, 저가는 31만5천원으로 나타났다. 10시에는 32만2천원에서 출발해 32만3천500원, 11시에는 32만3천원에서 32만4천500원까지 오르며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
정오 무렵인 12시에는 32만4천500원에서 시작해 32만5천원에 이르렀다. 오후 1시에는 32만5천원에서 32만7천원으로 상승했고, 이 시간대 고가는 32만9천500원, 저가는 32만4천원으로 집계됐다. 2시에는 32만7천원에서 시작했지만 32만4천500원으로 소폭 밀리며 시간대 저가 32만4천원을 기록하는 등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철강 업종의 업황 개선 가능성, 친환경·이차전지 소재 사업 확대 등 POSCO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이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꼽는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원자재 가격 변동 부담이 상존하고 있어 단기 주가 방향성은 국내외 경기 지표와 대외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제기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글로벌 철강 수요 회복 속도와 함께 POSCO홀딩스의 실적 추이, 배당 정책, 친환경 투자 계획 등을 주가 재평가의 관건으로 지목하고 있다. 국내외 증시 전반의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 소재주의 수급 동향에 대한 관심도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