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라 타쿠야→옥택연, 국경 넘은 불꽃”…그랑 메종 파리, 관람극찬 속 논란도 공존
긴장과 설렘이 넘나드는 파리의 주방, 기무라 타쿠야와 옥택연이 함께 빚어낸 열정은 관객들의 마음을 강하게 흔들었다. 영화 '그랑 메종 파리'는 ‘만년 2스타’ 셰프 오바나가 동료들과 끊임없이 도전하며 미슐랭 3스타에 오르는 여정을 깊고 선명한 감정으로 담아냈다. 오바나가 미식의 도시 파리에서 또 한 번 새로운 전설을 만들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은 금세 관람객들을 작품 속으로 이끌었다.
특히 2019년 방영된 ‘그랑 메종 도쿄’의 후속이자, 아시아 셰프가 미슐랭 3스타를 노리는 파격적인 서사가 돋보였다. 감독 츠카하라 아유코와 배우 스즈키 쿄카 등 내로라하는 출연진의 조화가, 절정의 미식과 국경‧언어‧문화의 장벽을 뛰어넘으려는 뜨거운 의지를 전달했다. 주방의 불꽃처럼 타오르는 팀의 열정과, 차별과 갈등을 뚫고 성장해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관객 각자의 인생 경험까지 조용한 파문을 남겼다.

관람객들은 작품이 단순한 요리 영화가 아니라 진한 인간 드라마임을 강조하며 “언어와 문화의 벽을 소재로 진중한 메시지를 던졌다”, “코끝이 찡하도록 따뜻한 감동이 남았다”, “정통 드라마의 힘을 오랜만에 느꼈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에서는 “스토리의 개연성이 부족하고, 각국 언어가 오가는 대화에 현실성이 떨어진다”, “편집과 연출, 연기의 아쉬움이 남는다”, “요리에 대한 집중도가 좀 더 높았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러닝타임은 117분,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이며,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했다. 엔딩 크레딧 이후 이어지는 에필로그까지 특별함을 선사했던 '그랑 메종 파리'는 요리와 꿈, 삶의 의미를 함께 묻는 여운을 남기며 스크린을 물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