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화오션 4.00퍼센트 약세…동일업종 하락장 속 12만 원선 유지

박다해 기자
입력

한화오션 주가가 11월 21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12만 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조선 업종 전반의 하락 흐름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향후 조선 업황과 방산 수주 모멘텀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갈릴 수 있다는 관측도 함께 제기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11분 기준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종가 125,000원보다 5,000원 내린 120,000원에 거래 중이다. 하락률은 4.00퍼센트다. 장 시작가는 121,200원이었으며 장 초반 119,200원까지 밀렸다가 122,400원까지 반등하는 등 변동폭 3,200원을 기록했다.

출처=한화오션
출처=한화오션

동일업종 등락률이 마이너스 3.80퍼센트를 나타내는 가운데 한화오션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업종 전체의 조정장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한화오션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30.31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40.06배보다 낮아, 업종 평균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스피 시장에서 한화오션의 시가총액은 36조 8,002억 원으로, 전체 시가총액 순위 15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인 만큼 지수와 업종 지수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아, 투자자들은 조선 업황과 글로벌 방산 수요 흐름을 함께 체크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눈에 띈다. 상장주식수 306,413,394주 가운데 외국인은 31,472,888주를 보유하고 있어 외국인소진율은 10.27퍼센트로 집계됐다. 장 초반 기준 거래량은 139,829주, 거래대금은 168억 3,400만 원 수준이다.

 

전 거래일 한화오션은 124,600원에 출발해 장중 124,200원에서 127,100원 사이에서 등락한 뒤 12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817,151주였다. 최근 며칠간 주가가 12만 원대 중후반과 13만 원선 부근에서 조정을 거치며 단기 박스권을 형성하는 흐름이라는 해석도 제시된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선박 발주 사이클과 방산 수주 확대 가능성이 중장기 성장 요인으로 거론되는 한편, 최근 업종 차익 매물과 변동성 확대에 따른 단기 조정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향후 한화오션 주가 흐름은 글로벌 경기와 해운 운임, 주요 수주 공시 일정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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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코스피#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