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이혜영 추억 소환”…돌싱포맨 200회 현영 한마디에 분위기 반전→이상민도 멈칫한 고백
화기애애한 인사 속에 깊은 추억이 깃든 웃음이 번졌다.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 200회 특집에 출연한 탁재훈, 이상민, 현영, 최홍만, 이현이, 심으뜸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각자의 삶과 인연을 풀어냈다. 현영은 25년 전 컨츄리꼬꼬의 객원 보컬로 무대에 선 경험을 고백하며, 탁재훈과의 특별한 인연을 세상에 다시 꺼내놓았다.
현영이 추억의 노랫가락을 읊조리자, 탁재훈은 이상민을 바라보며 이혜영의 이름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갑작스러운 옛 연인의 이름에 눈길이 모였고, 이상민은 "당시 이혜영 씨에게 노래 피처링을 부탁했다"며 담담하게 당시를 설명했다. 다만 이혜영의 스케줄상 무대에 함께 서지 못해, 현영이 대신 무대로 나서게 됐다는 사연이 이어졌다. 현영은 "그날 이혜영 씨 대신 무대에 올라 서게 됐다"며 여유 있는 미소로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진 200회 기념 토크에서 출연진은 결혼, 이혼, 재혼을 둘러싼 유쾌한 농담으로 또 한 번 분위기를 달궜다. 이상민은 "300회에 임원희 결혼, 400회에 탁재훈 결혼, 동시에 김준호 이혼"이라는 파격적인 계획을 내놓았고, 김준호와 탁재훈도 각자의 입장에 맞는 재치 넘치는 멘트로 응수했다. 돌싱포맨 멤버들은 서로를 향한 현실적 농담과 따뜻한 응원 사이에서 묘한 공감대를 쌓아갔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우정 속에서, 오래된 인연과 예상치 못한 고백이 교차한 현장은 한층 진한 색깔로 남았다. 가족, 사랑, 인생을 향한 위트와 진심이 오간 '신발벗고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40분에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