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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대도서관 향한 마지막 고백”…쌓인 그리움→진한 후회로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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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대도서관 향한 마지막 고백”…쌓인 그리움→진한 후회로 물들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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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민아의 진심 어린 목소리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유튜브 1세대 크리에이터로 사랑받은 고(故) 대도서관을 추모하기 위해 신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사람의 다정한 사진을 올리며, 오래도록 잊지 않을 온기를 남겼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오래된 인연과 푸근한 미소로 보는 이들에게 그 시절의 따듯함을 전했다.

 

밤늦게 끝나는 일정에도 위험할까 걱정하며 집까지 데려다주던 대도서관의 배려. 신민아는 그 세심함을 떠올리며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고백했다. 이어 “왜 골프 연습을 진작 하지 않았을까”, “무엇이 그렇게 바빴다고 더 자주 만나 뵙지 못했을까”라며 시간이 만든 거리를 후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민아는 “지금처럼 재밌게 살겠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했다”는 말로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신민아 SNS
신민아 SNS

사진과 함께 공개된 메신저 속 대화 역시 눈길을 끌었다. 대도서관은 “골프 시작하면 꼭 연락줘라. 그래야 라운딩에 초대한다”고 먼저 언급하며 일상 속 따뜻한 관심을 보였다. 신민아는 “매번 챙겨주셔서 감사하다. 건강 잘 챙기시라”며 서로의 안부를 나눈 시간들이 더욱 애틋하게 다가왔다.

 

팬들 역시 SNS를 통해 두 사람의 우정과 진심에 공감하며 깊은 슬픔을 함께 나눴다. 1세대 유튜버로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과 용기를 선물해온 대도서관의 부고 소식은 충격과 안타까움을 남겼다. 경찰은 대도서관이 지난 6일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으며, 1차 부검 결과 타살 등 범죄 혐의점 없이 지병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고 전했다. 신민아가 남긴 조용한 그리움은 연예계를 비롯해 대도서관을 기억하는 이들의 가슴에도 오래도록 아프게 남을 것으로 보인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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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대도서관#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