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두산퓨얼셀 3%대 약세…코스피 동종업종 상승에도 매도 우위

문경원 기자
입력

12월 15일 코스피 시장에서 두산퓨얼셀이 장 초반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수소 연료전지 대표주로 꼽히는 종목이 동종업종 강세와 엇갈린 흐름을 보이면서 단기 수급 변동에 따른 체감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54분 기준 두산퓨얼셀은 전 거래일 종가 32,100원 대비 1,000원 내린 3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3.12%로, 같은 시각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 0.22% 상승과 비교해 상대적인 약세를 기록 중이다.

출처: 두산퓨얼셀
출처: 두산퓨얼셀

이날 주가는 시가 31,250원으로 출발해 장중 고가 31,300원, 저가 30,55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까지 형성된 주가 변동 폭은 750원으로, 장 초반부터 하단 구간을 향한 매도 압력이 우세한 흐름이다.

 

거래 동향을 보면 거래량은 21만 1,857주, 거래대금은 65억 4,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거래량 79만 1,458주와 비교하면 거래 규모는 줄었지만, 여전히 장 초반 기준으로는 적지 않은 수준의 수급이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시가총액은 2조 369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순위 191위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소진율은 17.40%로 나타났다. 단기 수급에 따라 주가가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보유 비중 변화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전 거래일 두산퓨얼셀은 시가 30,550원에서 출발해 장중 32,200원까지 올랐다가 저가 30,500원까지 밀리는 등 넓은 변동성을 보였으며, 결국 32,100원에 마감한 바 있다. 전일 장중 등락 이후 하루 만에 다시 3% 안팎의 하락 조정을 받으면서 단기 변동성 국면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수소 연료전지 및 친환경 에너지 업종에 대한 중장기 성장 기대는 유지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금리 수준과 증시 전반 위험 선호도 변화에 따라 관련 종목 주가가 출렁이는 구간이 반복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두산퓨얼셀이 향후 업황 모멘텀과 정책 지원 방향, 외국인 수급 동향에 따라 주가 흐름이 갈릴 수 있다는 관측을 주시하고 있다.

문경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두산퓨얼셀#코스피#수소연료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