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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원빈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등극”…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연기→벅찬 다짐 남기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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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한 성장의 서사가 채원빈의 미소와 함께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무대 위에 펼쳐졌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보여준 성실하고 섬세한 연기로 채원빈은 올해 방송 부문 여자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젊은 배우의 무한한 가능성과 내면의 단단함이 관객의 마음을 서서히 파고들었다.
수상 직후 전한 채원빈의 소감은 감사와 겸손으로 빛났다. 그는 노미네이트 자체가 벅찬 경험이었다는 말과 함께, 무게감 있는 상을 받아 감출 수 없는 설렘을 드러냈다. 특히 한석규를 비롯한 선배와 동료들을 언급하며, 현장에서 느꼈던 애정 어린 분위기와 배움의 순간들을 고스란히 전했다. “모든 분들의 노고로 하빈이가 설명되고 존재할 수 있었다”는 구절에선 자신의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착이 묻어났다.

이어 “절 두렵게도, 벅차오르게도 하는 연기를 평생 하고 싶다”는 진심 어린 다짐으로 현장의 여운을 남겼다. 흔들림 없이 자신만의 걸음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는 백상예술대상을 빛낸 또 하나의 메시지로 자리잡았다.
백상예술대상은 한 해 한국 대중문화 예술계에 새로운 기운과 감동을 전해온 이들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그 무대 위에서 막 피어난 채원빈의 이름이 한국 방송계에 어떤 서사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통해 가능성을 입증한 채원빈의 행보에 변화가 기대를 모은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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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원빈#이토록친밀한배신자#백상예술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