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익홀딩스 투자경고종목 지정”…한국거래소, 시장경보 단계 조정에 투자자 유의 강화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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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홀딩스 보통주가 2025년 11월 13일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며 투자자 유의가 필요해졌다. 한국거래소는 기존 투자위험종목에서 해제된 뒤 투자경고 단계를 적용한다고 공지했다. 이번 지정으로 주식시장의 경보 체계가 다시 한 번 작동하며, 급등락에 따른 추가 조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투자경고종목 구간에서는 위탁증거금 전액 납부, 신용융자 매수 제한, 대용증권 미인정 등이 적용된다. 특히, 주가가 단기간 내 급등할 경우 투자위험종목으로 다시 지정될 수 있으며, 지정해제일에는 투자주의종목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함께 안내됐다.

[공시속보] 원익홀딩스, 투자경고종목 지정→투자자 유의 강화
[공시속보] 원익홀딩스, 투자경고종목 지정→투자자 유의 강화

시장참여자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실제 주가 변동 요건에 따른 해제 기준도 명시했다. 지정일부터 10일이 지난 시점부터 판단일(T)마다 ▲종가가 5일 전 대비 60% 이상 상승 ▲15일 전 대비 100% 이상 상승 ▲최근 15일간 종가 중 최고가 등 세 조건을 모두 충족하지 않을 경우, 다음 날 해제된다는 내용이다. 최초 해제 여부는 11월 26일에 처음 검토되며, 매매거래정지가 발생하면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는 설명이 덧붙여졌다.

 

거래소는 “시장경보제도는 투자주의, 투자경고, 투자위험 순으로 단계별 관리되며, 경고·위험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일시 정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관련 정보는 거래소 홈페이지 시장감시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일부 종목의 급등락에 따른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시장경보제도 안내 및 투자자 교육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원익홀딩스 등 지정 종목의 추가 변동성과 이에 대한 당국 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향후 시장 안정화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추가 경보조치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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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홀딩스#한국거래소#투자경고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