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dPNG

ºC

logo
logo
“연장 버디 작렬”…욘 람, LIV 팀 챔피언 동시 등극→상금 신기록 향연
스포츠

“연장 버디 작렬”…욘 람, LIV 팀 챔피언 동시 등극→상금 신기록 향연

신채원 기자
입력

팽팽한 긴장 속,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터진 욘 람의 버디가 LIV 골프 팀 챔피언십의 운명을 결정지었다. 미시간 플리머스의 카디널 세인트 존스 골프장을 가득 메운 관중과 동료들은 그 순간 숨조차 쉴 수 없을 만큼 조용했다. 팀 리전 13의 욘 람과 티럴 해턴이 차례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순간, 환호와 박수가 그린을 가득 메웠다.

 

결승전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리전 13과 크루셔스GC 모두 스트로크 플레이 합산에서 20언더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접전에서 욘 람과 해턴이 동시에 승부의 매듭을 지은 장면은 관중들에게 진한 감동을 남겼다. 크루셔스GC는 브라이슨 디섐보, 폴 케이시, 아니르반 라히리, 찰스 하월 3세라는 쟁쟁한 조합으로 맞섰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연장 버디로 우승 확정”…욘 람, LIV 골프 팀 챔피언십 제패 / 연합뉴스
“연장 버디로 우승 확정”…욘 람, LIV 골프 팀 챔피언십 제패 / 연합뉴스

욘 람에게 이번 우승은 특별한 의미로 남았다. 이번 시즌 LIV 골프 개인 포인트 1위로 이미 1천800만달러를 확보한 데 더해, 팀 우승까지 거머쥐며 상금 1천400만달러를 추가했다. 그 중 60%는 팀 경비로, 40%인 560만달러를 네 명이 나눴고, 욘 람은 개인 몫으로 140만달러를 챙겼다. 이로써 람은 단일 시즌에 총 3,200만달러라는 역사적 기록의 상금왕 반열에 올랐다.

 

팀 리전 13의 첫 팀 챔피언 타이틀과 욘 람의 개인, 팀 동반 성공은 LIV 골프 역사에 남을 명장면으로 남았다. 한편 크루셔스GC는 준우승 상금 800만달러에 만족해야 했다.

 

긴 대장정의 끝자락에서 팬들은 잊을 수 없는 승부와 환희를 함께했다. 그린 위의 마지막 악수, 동료들의 끈끈한 포옹 속에 담긴 지친 승자의 표정은 골프마저 인간의 드라마임을 다시금 깨우치게 했다. 이번 LIV 골프 팀 챔피언십 결승은 시즌 마지막을 아름다운 서사로 장식하며, 스포츠가 지닌 위로와 울림을 선사했다.

신채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욘람#liv골프#리전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