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더블바텀 반전 신호”…리플, 2.55달러 저항 돌파 시도에 투자심리 회복세
현지 시각 10일, 가상자산 시장에서 리플(XRP)이 2.20달러 선에서 이중 바닥(더블바텀) 상승 반전 패턴을 보이며 단기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주요 보유자(고래)의 재매입과 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알트코인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
XRP는 최근 몇 주간 하락세 이후 2.20달러 부근에서 두 차례 바닥을 다지는 더블바텀 패턴을 형성했다. 현지 시간 10일, 코인오태그 등 관련 분석 기관에 따르면 XRP는 2.30달러 지지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2.45~2.55달러 저항선 돌파를 시도하는 흐름이다. 거래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단기 상승 탄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더블바텀 패턴은 과거에도 저점 매집이 활발했던 지점에서 나타났으며, 주로 10~15%의 반등이 뒤따랐던 전례가 있다. 온체인 데이터상 최근 주요 고래 투자자들이 매도를 줄인 뒤 다시 매수세로 돌아서 개인 지갑으로의 대량 이전이 포착됐다. 시장에서는 이 신호를 장기적 보유세력의 귀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각국 주요 시장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XRP의 반등이 대체자산과 알트코인 전반에 긍정적 전략 신호를 준다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같은 글로벌 경제 전문 매체도 상승 반전 패턴에 주목하면서, “디지털자산 시장의 위험 선호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2.30달러 지지선이 붕괴되거나 2.18달러 선 아래로 가격이 하락할 경우 기술적 조정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기술 분석가들은 거래량이 2억 개 이상으로 확대되면 기관 투자자 매수세 확대 신호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중기적으로는 2.70달러에서 3.10달러까지 목표 구간도 언급되지만, 단기 급등 이후에는 이익 실현과 가격 변동성 리스크에 대한 경각심도 강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XRP의 회복세가 단순한 가격 반등을 넘어 시장 심리와 거래량 모멘텀의 구조적 회복 신호”라고 평했다. 투자자들과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더블바텀 패턴과 대규모 매수세가 국제 가상자산 시장 내 리플의 입지 강화와 함께 알트코인 전체에 미칠 추가 영향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흐름이 단기성을 넘어 중장기 반전 신호로 확장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