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25 참전유공자 51명 이름 새겼다”…경남동부보훈지청, 김해 장유중에 명비 제막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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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과 보훈을 둘러싼 기억의 의미가 다시 부각됐다. 경남동부보훈지청이 11월 7일 김해 장유중학교에서 ‘장유중학교 6·25 참전유공자 명비’를 공식 제막했다. 지역 출신 참전 용사 51명의 이름이 각인된 이번 명비는 희생과 헌신의 기록을 남기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동부보훈지청은 명비를 통해 6·25 전쟁에서 목숨을 바친 전사자 11명과 참전자 40명의 공헌을 기리고, 이를 학교 현장에 영구적으로 각인하는 동시에 미래 세대에게 국가 수호 정신을 환기하는 보훈 가치를 알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명비에 이름이 새겨진 참전유공자의 유족 18명과 지역 정치권, 보훈 단체 관계자가 대거 참여했다. 김정호 국회의원, 안경애 김해교육지원청 교육장, 배대한 6·25 참전유공자회 김해지회장 등의 참석으로 명비 건립의 의미가 더욱 강조됐다.

김상우 경남동부보훈지청장은 기념사에서 “명비 건립은 참전유공자들의 헌신을 예우하고,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국가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데 중요한 교육적 의미가 있다”며 “명비를 통해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이 끊임없이 계승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행사 참석자들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가 점점 더 강조돼야 하며, 보훈 정신이 미래 세대에 자연스럽게 전수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명비 건립으로 학교와 지역사회 내 호국·보훈 의식 확산에 기대가 쏠린다. 경남동부보훈지청은 호국정신 계승과 교육 현장 중심의 보훈 활동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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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동부보훈지청#장유중학교#6·25참전유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