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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무 역전 결승골”…광주FC, 역사적 결단→창단 첫 결승행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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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무 역전 결승골”…광주FC, 역사적 결단→창단 첫 결승행 기적

김서준 기자
입력

창단 이래 단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한 결승 무대. 그 벽을 깬 건 교체 투입된 신창무의 오른발이었다. 뜨거운 서포터즈의 성원 아래, 광주FC가 코리아컵 결승 진출이라는 이정표를 새기며 그라운드를 달궜다.

 

2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은 시작부터 양 팀의 의지로 팽팽했다. 전반 막바지, 부천FC 이의형이 크로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광주FC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 라인을 높이고 압박에 속도를 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후반 11분, 조성권이 헤딩으로 골문을 흔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신창무 역전 결승골”…광주FC, 창단 첫 코리아컵 결승 진출 / 연합뉴스
“신창무 역전 결승골”…광주FC, 창단 첫 코리아컵 결승 진출 / 연합뉴스

계속된 압박 속에서 광주FC는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후반 35분, 신창무가 상대 수비 한가운데를 관통하며 역전 결승골을 완성했다. 현장에는 탐색과 집중, 변화의 시간이 고스란히 흐르고 있었다. 합계 4-1. 광주FC는 1차전 2-0 완승의 기세를 이어가며 창단 첫 코리아컵 결승행이라는 역사를 썼다.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 신창무는 짧은 시간 내에서도 경기의 흐름을 뒤바꿨다. 조성권 역시 헤딩 동점골로 경기 분위기 반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조직력과 집중력이 묻어나는 순간순간, 이정효 감독의 전술적 결단이 빛을 발했다.

 

광주FC의 결승 상대는 K리그1 강호 전북 현대다. 전북 현대는 이번 결승에서 코리아컵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광주FC는 앞선 챔피언스리그에서 시·도민구단 최초로 8강에 진출하는 등 상승세를 입증한 바 있어, 결승전은 양 팀 모두에게 각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이정효 감독은 경기 후 “ACL에 다시 나가고 싶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경기 내내 관중석에는 팽팽한 긴장과 열기가 이어졌다. 한편, 부천FC는 K리그1 팀을 잇따라 꺾으며 9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영민 감독은 “큰 욕심을 부린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부천FC는 리그 승격을 위해 재정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무더운 여름 밤, 역사의 한가운데서 울려퍼진 환호는 선수들과 팬 모두의 용기와 인내를 증명하는 고백이었다. 전북 현대와 광주FC가 단판 대결로 코리아컵 우승팀을 가릴 결승전은 12월 6일 펼쳐질 예정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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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무#광주fc#코리아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