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임영웅 진심 입맞춤”…불후의 명곡 현장에 쏟아진 감동→첫 듀엣 탄생 궁금증

스튜디오에 퍼진 웃음과 기타 소리가 불현듯 한 편의 아름다운 노래로 번졌다. KBS2 ‘불후의 명곡’ 임영웅 단독 특집 ‘임영웅과 친구들’에서 로이킴과 임영웅은 둘만의 특별한 듀엣 하모니로 무대와 시청자의 마음을 한 번에 두드렸다. 로이킴은 임영웅의 초대로 여섯 번째 친구로 무대에 올라 진솔한 감정과 유쾌한 입담, 그리고 깊은 음악적 감성을 선보이며 현장에 따스한 분위기를 안겼다.

특히 두 사람의 우정은 음악 작업에도 이어졌다. 로이킴은 임영웅의 새 앨범을 위해 자신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그댈 위한 멜로디’의 탄생 비화를 밝혔다. “처음 녹음할 때부터 이 곡은 임영웅 형의 노래처럼 느껴졌다”는 말엔 두 아티스트 사이 흐르는 깊은 신뢰와 감동이 고스란히 담겼다. 임영웅 또한 “로이킴이 정말 멋진 곡을 줬다”며 남다른 우정을 표현했다.

이어진 무대는 음악적 교감을 극대화했다. 임영웅과 로이킴은 서로의 대표곡인 ‘사랑은 늘 도망가’와 ‘그때 헤어지면 돼’를 맞바꿔 부르며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 깊은 울림을 남겼다. 두 사람의 유쾌한 케미도 눈길을 끌었다. 김준현이 “특별한 작업으로 첫 입맞춤을 했느냐”는 농담을 던지자 임영웅과 로이킴 모두 위트 있게 응수,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가장 높은 관심을 모은 무대는 신곡 ‘그댈 위한 멜로디’ 듀엣이었다. 이 곡은 임영웅의 두 번째 정규 앨범 ‘아임 히어로 2’에 수록된 곡으로 현장에서 기타 연주와 댄스 퍼포먼스를 더한 새로운 편곡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로이킴의 부드러운 멜로디와 임영웅의 진심 어린 보컬이 어우러지며 감동의 여운이 오래 남았다. 무엇보다 이 듀엣 무대는 방송을 통해 최초로 공개돼 더욱 뜻깊은 의미를 남겼다.

로이킴은 최근 페스티벌 무대와 유튜브 채널 ‘로이킴상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싱어송라이터의 존재감을 씩씩하게 확장하는 중이다. 이날 ‘불후의 명곡’ 특집에서 로이킴과 임영웅이 함께 선보인 ‘그댈 위한 멜로디’는 두 아티스트의 첫 듀엣이자,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환호를 동시에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