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7%대 급등”…외국인 매수 속 거래대금 6,600억 원 돌파
한국전력 주가가 11일 장중 7% 넘게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3분 기준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종가인 46,250원에서 7.13% 오른 49,550원에 거래됐다. 주가는 장중 45,950원에서 50,400원 사이의 넓은 변동폭을 보이며, 이날 거래량은 1,364만 2,676주, 거래대금은 6,617억 3,700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국전력의 PER(주가수익비율)은 5.02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5.49배 대비 낮은 수준이다. 코스피 시장 내 시가총액 순위 또한 18위로 올라섰으며, 총 시가총액은 31조 8,414억 원에 달한다. 외국인 소진율은 56.19%로 집계됐다. 동일 전기·가스업종 역시 이날 6.33%의 등락률을 나타내며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한국전력의 단기 이익 개선 기대와 외국인 매수세 확대에 대해 주목하는 분위기다. 증권가는 한국전력이 업종 내에서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추가 상승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전력 요금 조정 기대와 상대적으로 낮은 PER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한다. “최근 전력회사의 실적 반등 및 정책 변화 기대가 동시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편 정부의 에너지 정책, 유가 및 환율 동향도 향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한국전력의 지난 등락 폭은 4,450원으로, 1년 내 최고가를 넘보는 흐름에 대해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추가 정책 발표와 실적 발표 시즌이 투자 전략에 주요 변곡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은 향후 전력 가격 정책 및 외국인 자금 유입 동향에 집중하는 양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