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변동성 확대”…일동제약, 오전 약세 전환에 투자 촉각
제약업계가 최근 일동제약 주가의 장중 변동성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1일 오전 11시 13분 기준, 일동제약 주가는 19,040원을 기록하며 전일 종가 대비 0.37%(70원) 하락했다. 실시간 거래에서는 오전 시가 19,120원으로 시작해 한때 20,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18,720원까지 저점을 경신하며 등락을 거듭했다. 높은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집계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주식 매도세가 유입되며 약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번 변동은 최근 시장 내 투자 심리가 불안정한 영향과 더불어, 단기 차익 실현 압력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8월 들어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이 뚜렷한 재료 없이 제한적 등락폭을 보이는 가운데, 일동제약처럼 하루 동안 1,780원에 달하는 고가·저가 차이가 발생한 사례도 이례적이다.

투자자들은 거래량이 54만 4,194주, 거래대금이 107억 3,100만 원에 달하면서 적극적으로 매매에 나서는 분위기다. 이 과정에서 단기 매수세와 차익 실현 목적 매도세가 맞서며 가격 등락폭을 키우는 양상이다.
당일 시장에서는 상승세가 일시적으로 이어졌지만 매도 물량이 급격히 출현하며 주가가 하락 반전했다. 이에 따라 일동제약을 포함한 주요 제약주 투자에 신중론도 커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 후 조정 국면에 들어설 경우 추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있다”며 “당분간 투자심리 변화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정부 및 금융당국은 변동성 확대 시 시장 안정화 방안을 점검하고 있으나, 종목별 개별 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투자자별 자체 대응 전략이 중요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해외 시장에서도 제약·바이오 종목의 단기 등락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일동제약과 같은 단기 등락성 장세가 이어질 경우, 국내 제약산업 내 투자 심리 및 거래 관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