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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적 독립운동가 재조명”…서천군, 월남 이상재 선생 서훈 1등급 상향 추진
정치

“상징적 독립운동가 재조명”…서천군, 월남 이상재 선생 서훈 1등급 상향 추진

박지수 기자
입력

서훈 등급 상향을 둘러싼 지역 사회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 서천군이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인 월남 이상재 선생의 건국훈장 등급 격상을 공식 추진하면서, 독립운동가 예우와 관련한 사회적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서천군은 8월 28일 월남 이상재(1850∼1927년) 선생의 서훈을 기존 건국훈장 대통령장(2등급)에서 최고 등급인 대한민국장(1등급)으로 상향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상재 선생은 독립협회 창립과 만민공동회 주도 등 근대 자주외교와 계몽운동의 선구자로, 국가적 의미와 역사적 가치가 충분히 입증된 인물이다.

특히 서천군은 ‘월남 이상재 선생 서훈 상향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적 자료 추가 발굴과 학술회의 개최, 온오프라인 범국민 서명운동 등 체계적 절차에 착수했다. 군 관계자는 “10만명 이상 국민 서명 확보와 자료 보완을 통해 국가보훈부에 공식 서훈 상향 재평가를 신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재 선생은 1962년 2등급 대통령장 추서 이후, 장례가 국내 최초의 사회장으로 치러질 만큼 국민적 존경을 받았다. 당시 서울에서만 10만명이 넘는 조문객이 모이는 등 근대사의 상징적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조선기독교청년회연합회, 조선교육협회, 신간회 초대 회장 등 굵직한 사회단체를 이끌며 자주독립 의지와 민주주의 계몽에 헌신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월남 이상재 선생 기념사업회 공금란 이사장은 “민족의 자주독립과 국민계몽에 헌신하신 선생의 공적에 걸맞은 최고의 예우가 이뤄져야 한다”며 국민적 관심과 서명운동 참여를 당부했다.

 

독립운동가 서훈 재평가에 대한 논의는 꾸준히 제기돼왔으나, 실제 등급 상향 추진은 실무 준비와 국민 공감대 형성이 주요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 역시 향후 독립운동가 서훈 전반의 재검토 여부를 신중히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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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이상재#서천군#서훈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