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익홀딩스 5.02% 하락…업종 강세 속 장중 2만650원까지 밀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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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관련주인 원익홀딩스 주가가 11월 24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업종 전반이 오름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개별 종목의 조정 폭이 커지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향후 수급 회복 여부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재차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23분 기준 원익홀딩스는 전 거래일 종가 21,900원 대비 1,100원 내린 20,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5.02%다. 장 시작가는 22,850원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한때 23,050원까지 올랐다가 20,650원까지 밀리는 등 넓은 가격 범위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출처=원익홀딩스
출처=원익홀딩스

이 시각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561,459주, 거래대금은 120억 1,600만 원으로 나타났다. 개장 직후 수급이 몰리며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매도 우위 속에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시가총액은 1조 6,066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 39위에 자리하고 있다. 전체 상장주식수 7,723만 7,981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426만 5,954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5.52% 수준이다. 외국인 비중이 크지 않은 만큼 단기 수급은 개인과 기관의 매매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일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 PER은 16.75로 집계됐다. 이날 동일업종 지수는 등락률 플러스 2.34%를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어, 원익홀딩스의 주가 흐름은 업종 전반의 강세와는 엇갈리는 모습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개별 이슈나 차익 실현 물량 출회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직전 거래일인 11월 21일에는 시가 20,600원, 고가 22,650원, 저가 20,200원을 기록한 뒤 종가 21,900원으로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264만 725주에 달해 최근 며칠 사이 가격과 거래가 동시에 확대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단기 급등 후 조정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급 쏠림이 완화되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국내외 반도체 업황과 코스닥 변동성, 기관·외국인 매매 동향이 원익홀딩스 주가 향방을 가를 재료로 거론된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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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홀딩스#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