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모터스 보통주 2,624만주 추가상장”…유상증자에 대주주 역할 강화
KR모터스가 2025년 9월 9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26,242,316주를 추가 상장한다. 대주주인 LVMC HOLDINGS와 오세영이 각각 2,157만1,511주, 467만805주를 배정받으며 모두 1년간 의무보유 조건이 부여된다. 업계는 이번 추가상장이 지분구조에 미칠 파장과 주가 변동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8일 “KR모터스(000040)가 유상증자 실시로 보통주 추가상장에 나선다”며 “해당 주식은 액면가와 발행가가 동일하게 주당 500원으로 책정됐으며, 제3자배정 방식을 통해 대주주 몫 집중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주식 발행일은 2025년 8월 21일, 배당기산일은 2025년 1월 1일, 결산일은 12월 말이다.
![[공시속보] KR모터스, 유상증자 통한 보통주 추가상장→지분구조 변화 기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908/1757325258524_111130397.jpg)
LVMC HOLDINGS와 오세영은 각각 상장일부터 1년간 전량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하며, 이는 경영권 안정을 고려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증시에서는 추가상장에 따른 물량 부담과 함께 대주주 역할 변화, 지분율 조정 등으로 중장기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증권가 한 애널리스트는 “의무보유에 따른 일시적 매물 출회 우려는 낮지만, 유상증자 효과와 지분구조 개편이 투자 심리에 변동성을 줄 수 있다”며 “향후 실적 개선 여부와 함께 투자에 신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거래소와 시장 관계자들은 추가상장 전후 주가 변동 폭 확대, 대주주 지분율 변화 가능성 등에 대해 투자자들의 지속적 점검을 당부했다. KR모터스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 확충과 경영 안정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추가상장 규모는 최근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유상증자 사례와 비교해도 적지 않은 수준이다. 앞으로 해당 물량의 시장 유입 시점과 경영 개선 속도에 따라 주가 추이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유상증자와 추가상장 절차가 마무리되는 9월 중순 이후 대주주 지분율과 실제 경영권 역할 변화, 그리고 신규 자금 활용 등 후속 조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투자자 보호와 시장 질서 유지를 위해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추가상장 물량 소화와 대주주 권한 변화, 투자자 심리 등을 중심으로 KR모터스 주가 및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