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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아, 도발의 실루엣”…어둠 속 깊어진 아름다움→밤을 적시는 감성 변신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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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공기의 투명함을 닮은 정리아의 눈빛이 스포트라이트가 꺼진 밤, 익숙한 듯 새롭게 스며들었다. 정리아는 도회적이면서도 절제된 분위기의 공간에서 블랙 홀터넥 의상을 완성도 높게 소화하며 눈길을 끌었다.
차분한 메이크업과 고요한 표정, 꼿꼿이 내린 머릿결 사이로 조심스럽게 드러난 작은 타투는 그녀만의 은밀한 메시지처럼 다가왔다. 주변을 채운 푸른빛 생화와 고급스러운 주류 병이 어울려 한층 세련된 장면을 연출했다. 정리아는 등 라인이 돋보이는 블랙 의상을 통해 이전에 보여준 산뜻한 이미지와는 상반된, 깊은 밤의 감성을 선보였다.

짧고 담담한 인사말인 “Thank you for having me”에는 자신을 초대한 이들에 대한 진심과 따뜻함이 잔잔히 녹아 있다. 이 사진이 공개된 뒤 팬들은 “몽환적인 분위기에 압도됐다”, “등 라인이 아름답다”며 한껏 달라진 스타일에 즉각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근래 보기 힘들었던 대담한 스타일링은 정리아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격려로 이어졌다.
성숙하고 자신감 넘치는 자태, 그리고 도회적 무드로 채운 이번 변신은 다가오는 계절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품고 있었다. 앞으로 정리아가 어떤 감성으로 팬들에게 또 다른 얼굴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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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아#인스타그램#블랙홀터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