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4% 급락”…외국인 매도세에 업종 평균보다 하락폭 커
셀트리온제약 주가가 11월 7일 장중 한때 4% 넘게 떨어지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4분 기준 셀트리온제약은 전일 종가인 64,600원보다 2,600원 하락한 6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4.02% 하락한 수치로, 업종 평균 등락률 -1.15%를 크게 밑돌았다.
이날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시가 63,500원에서 출발해 고가 63,800원, 저가 61,300원 등을 기록하며 2,500원가량의 변동폭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181,351주, 거래대금은 113억 2,000만 원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2조 7,081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20위에 올라 있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수는 1,735,655주로, 외국인소진율은 3.97%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업종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은 82.72배로, 셀트리온제약의 PER인 82.34배와 비슷한 수준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최근 외국인 매도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셀트리온제약 주가 약세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반응이 포착된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서 업종 전반에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증권가에서는 셀트리온제약의 펀더멘털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 업종 내 다른 제약바이오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하락 압력을 키우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동종업계 평균보다 더 큰 하락폭은 일시적 수급 요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수급 동향과 업종 전반의 방향성, 추가 변동성 여부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당국과 시장 참가자들은 대형 제약주의 움직임이 중소형주 전반에도 심리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셀트리온제약의 주가 변동성은 외국인·기관 수급과 업종 실적 발표, 글로벌 증시 분위기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