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 8%대 급등”…PER 282.19배, 코스닥서 이례적 강세
휴림로봇 주가가 10월 17일 장 초반 8% 넘는 상승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9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휴림로봇은 4,515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4,175원) 대비 340원(8.14%) 올랐다. 최고가는 4,525원, 최저가는 4,110원을 형성했고 시가는 4,115원이었다. 거래량은 8,105,758주, 거래대금은 356억 3,800만 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휴림로봇의 시가총액은 5,393억 원으로 172위에 올랐다. 주가수익비율(PER)은 282.19배로, 동종업종 PER 105.29배를 크게 웃돈다. 같은 기간 동종업종이 -1.05% 등락률을 기록한 가운데, 휴림로봇만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은 PER 등 지표가 급등한 배경과 외국인 소진율(6.01%)에 주목하고 있다. 전체 외국인 한도 주식수는 119,457,197주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이 7,174,142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최근 휴림로봇의 실적이나 신사업 기대감, 혹은 투자 심리 회복 등이 주가 상승을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동종 업종 대비 높은 PER가 적정주가 재평가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일 수 있다”며 “주가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휴림로봇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투자판단은 사업성과 실적지표 변동에 달렸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코스닥 변동성과 외국인 매매 추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