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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에도 자율신경 지키기”…숙면 방해, 건강 위협 신호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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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에도 자율신경 지키기”…숙면 방해, 건강 위협 신호로 부각

김소연 기자
입력

연일 이어지는 열대야가 자율신경계 이상과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며 건강 위협 신호로 부각되고 있다. 9월을 앞둔 시점에도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지역이 많아, 숙면이 어려운 환경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의료계는 늦더위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무더운 밤의 수면 부족이 신체 회복력과 질환관리 패턴 자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해석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현상을 ‘면역 관리와 자율신경 건강 경쟁의 분기점’으로 본다.

 

최근 병원가에 따르면, 열대야가 지속되면 사람의 뇌에 있는 체온 조절 중추가 과도하게 활성화돼 깊은 수면에 들기 어려워진다. 실내외 온도 차가 큰 환경에서 지내는 것이 반복되면, 자율신경계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자율신경은 심장·소화기·비뇨기 등의 각종 장기의 활동을 조절하는 신경망으로, 그 균형이 무너지면 피로 누적, 면역 저하, 혈압 변동, 위장 장애 등 다양한 증상으로 이어진다.

자율신경 이상 여부는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자율신경검사’를 통해 판단한다. 해당 검사는 혈압·심박수·땀 분비 등 생체 신호를 정량적으로 측정해, 교감·부교감신경의 상호작용과 반응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심호흡 심박동 검사, 발살바수기 검사, 기립경검사 등 다양한 방법이 활용되며, 이를 통해 기립저혈압, 반사실신, 기립빈맥증후군 등 자율신경 실조도 조기에 확인이 가능하다. 기존 임상에서는 자율신경 기능의 미세 변화가, 신체 시스템의 전반적 회복력 예측에 중요한 지표로 쓰인다는 점도 강조된다.

 

열대야 상황에서는 쾌적한 수면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잠자리에 들기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거나,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고, 침실 온도를 18~20도 내외로 유지하는 것이 추천된다. 또한 과도한 냉방은 오히려 신경계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영양 관리 측면에서는 비타민과 미네랄, 단백질 섭취가 핵심으로, 특히 비타민C와 아연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땀을 적당히 흘리는 정도의 운동과 온수 샤워 역시 숙면 유도에 효과적이지만, 과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글로벌적으로도 열대야와 자율신경계 건강의 연관성이 꾸준히 연구되고 있다. 미국·일본에서는 수면 질 저하와 만성질환 발병률 증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대규모 코호트 연구가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자율신경계 검사와 수면 환경 개선이 보편적 건강관리 수단으로 안착하기 전이지만, 다양한 임상 및 정책적 탐색이 이어지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열대야 장기화가 IT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도입과 맞춤형 수면 관리 시장 성장의 또 다른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과 생활습관, 그리고 자율신경의 균형이 건강 장수 시대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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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신경#열대야#수면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