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알테오젠 2.25% 상승 마감권 등락…코스닥 시가총액 1위 유지

강다은 기자
입력

12월 1일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이 장중 2%대 오름세를 보이며 투자자 이목을 끌고 있다.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거래대금이 1,600억 원을 넘어서며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단기 차익 실현과 추가 상승 기대가 맞물린 가운데 향후 실적과 기술이 주가 흐름을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일 오후 1시 39분 기준 알테오젠은 545,0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종가 533,000원 대비 12,000원 오른 2.25%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는 537,0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533,000원과 552,0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현재가는 이 범위 내 상단부인 545,000원 수준이다. 장중 변동폭은 19,000원으로 집계됐다.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거래량은 같은 시각 294,669주, 거래대금은 1,607억 3,500만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9조 1,607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232.11배로, 향후 이익 성장에 대한 높은 기대가 이미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는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15.01%로 집계됐다.

 

동일업종 지수는 이날 1.13% 상승하는 데 그쳤으나 알테오젠은 이를 웃도는 2.25%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업종 내 대형 성장주에 대한 쏠림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알테오젠이 수급과 시가총액 측면에서 코스닥 대표 성장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도 가능하다.

 

시간대별 흐름을 보면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다. 9시 첫 체결가는 537,000원으로, 이후 536,000원에서 552,000원 사이에서 등락하며 551,000원에 오전 9시대를 마무리했다. 10시에는 549,000원에서 출발해 543,000원에서 550,000원 범위에서 움직이다 550,000원을 기록했고, 11시에는 552,000원에서 시작해 546,000원에서 552,000원 사이를 오가며 54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2시 들어서는 548,000원에 출발해 545,000원과 548,000원 사이 박스권을 유지하며 546,500원으로 시간대를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알테오젠처럼 실적 개선 기대와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성장주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PER 200배를 넘는 고평가 부담이 적지 않은 만큼, 향후 임상·기술 수출 성과와 실질적인 이익 성장 속도가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향후 코스닥 시장에서 성장주의 주가 흐름은 글로벌 금리 기조,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 개별 기업의 연구개발 진척 상황 등에 따라 엇갈릴 수 있다.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하면서 실적과 리스크를 함께 점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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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