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전국 비 소식…제주도 100mm 이상, 최고기온 32도

기상청은 9일 오후 5시 발표에서 내일(10일) 전국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오늘(9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다가 점차 맑아지며,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릴 것으로 전망됐다.

10일에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곳곳에 비가 내리고, 오전 사이 전북 남동부, 전남권, 경상권 등 남부지역에서도 간헐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일부 충남 남동부에는 새벽에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남부 내륙과 산지, 전북 내륙이 5mm에서 20mm, 광주와 전남이 10mm에서 60mm, 많은 곳은 전남 남해안과 동부 내륙에서 80mm 이상으로 전망된다.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남부에도 10mm에서 60mm, 지역에 따라 80mm 이상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제주도는 20mm에서 80mm, 많으면 100mm를 넘는 많은 비가 예보됐다.

이 비는 대부분 다음 날인 11일(목)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후 11일 전국은 대체로 맑지만, 일부 지역(강원 영동, 전남권, 경남권, 제주도 등)은 낮 동안 구름 많거나 비가 내릴 수 있다. 12일과 13일은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고, 제주도와 일부 수도권·강원 내륙·충청·남해안 등으로 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번 주 예상 최고기온은 10일(수)이 26도에서 32도, 11일(목)이 27도에서 32도, 12일(금)이 26도에서 31도, 13일(토)은 26도에서 30도로 예상된다.  

이처럼 남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보된 만큼 차량 운행 시 저지대 침수, 농작물 관리 등 시설물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항공기 운항, 해상 활동 예정자 역시 최신 기상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