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원 무대 뛰쳐나온 웃음과 비”…전국반짝투어, 원주 옥수수 도전→열기 폭발 궁금증

수려한 자연을 품은 원주의 거리를 활보하는 제로베이스원의 얼굴에는 설렘과 호기심이 가득 번졌다. ‘전국반짝투어’ 속에서 무대 위 카리스마를 잠시 내려놓은 멤버들은, 990원 옥수수를 두 손에 꼭 쥔 채 재치 넘치는 소통과 반전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도시 곳곳에서 흘러든 일상 속 웃음과 아이돌다운 반짝임이 교차하며, 제로베이스원만의 색다른 온기가 화면을 가득 채웠다.

이번 회차에는 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이 ‘원데이 원주 옥수수 앰배서더’로 변신, 공연 티켓 대신 옥수수를 들고 지역민 곁에서 특별한 하루를 그렸다. 단순한 특산물 홍보를 넘어 직접 발로 뛰는 적극적인 모습, 현지 농구단과 관공서까지 찾아가 펼친 소통이 이목을 끌었다. 반면, 익숙하지 않은 장터 풍경 속에서 주저하거나, 판매를 고민하는 장면들은 이들의 인간적인 모습까지도 유쾌하게 비췄다.

특별한 감동의 순간은 원주가 고향인 김지웅에게 찾아왔다. 익숙한 골목에서 우연히 마주친 인물, 깜짝스런 인연 속에 피어난 자연스러운 미소가 따뜻함을 배가시켰다. 고향의 기억과 현재의 자신 사이에서 교차되는 감정선은 시청자에게도 잔잔한 울림을 전했다. 팬들 역시 원주 투어에서 솟아난 멤버들의 진솔한 매력에 뜨거운 기대를 드러냈다.

하지만 무대는 쉽게 완성되지 않았다. 공연 전 하늘을 가르며 쏟아진 갑작스러운 비, 멤버들은 다소 당황하는 모습도 잠시, 이내 무대 위에서 모든 역경을 버티는 힘을 보여줬다. 비 속에서도 끝까지 웃음과 열정을 잃지 않는 모습, 옥수수 응원봉을 든 현장 팬들의 응원과 어우러지며 원주의 밤이 또 한 번 뜨겁게 물들었다.

이처럼 제로베이스원의 예상치 못한 도전과 소탈한 매력, 그리고 비를 뚫은 무대 위 열정은 전국반짝투어의 진한 매력을 한층 더 빛내고 있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펼쳐지는 이번 3회에서는 원주를 무대로 펼쳐진 제로베이스원의 다채로운 이벤트와 현장감, 반전의 순간들이 특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