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값 66만3,000원…국제 불확실성에 귀금속 전반 강세”
금과 백금, 순은 등 주요 귀금속 시세가 8월 29일 일제히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순금(1g 기준) 시세는 66만3,000원으로 직전 거래일보다 0.45% 올랐다. 경기 변동과 금리 불안에 따라 귀금속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날 14K 금의 ‘내가 팔 때’ 가격은 31만9,200원으로 전일 대비 1,700원(0.53%) 상승했다. 백금은 살 때 기준 26만 원(1,000원·0.38%↑), 판매가 21만4,000원(1,000원·0.47%↑)으로 모두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순은 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순은의 매입가는 7,640원으로 전일보다 40원(0.52%) 올랐다. 판매가는 6,080원으로 30원(0.49%) 상승했다. 순은은 산업용 수요가 많은 특성상 다른 귀금속과 달리 경제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크게 나타난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전문가들은 국제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금리 방향성도 혼재돼, 안전자산 투자에 대한 선호가 강화되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금과 백금 등 귀금속류는 채권·주식 등 위험자산 변동성이 확대되는 기간에 시장에서 대체 투자수단으로 적극 부각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각국의 중앙은행이 금리를 둘러싸고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이 위험회피 수단으로 금·백금 매수에 나서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향후 정책 금리 경로와 미국 등 주요국 경기 동향, 달러 가치 변동 등이 귀금속 시세에 추가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발표될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