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0.34% 소폭 상승…장초반 등락 속 외국인 보유율 19.53% 유지
11월 24일 현대건설 주가가 장 초반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며 동종업종 평균을 웃도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 보유 비중이 20%에 육박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향후 수급 방향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37분 기준 현대건설은 전 거래일 종가 59,300원 대비 0.34% 상승한 5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60,6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고가는 61,500원, 저가는 59,200원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주가 변동폭은 2,300원으로, 개장 직후 비교적 넓은 등락을 보이고 있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현재 거래량은 246,147주, 거래대금은 147억 5,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장 개시 직후 수급이 집중되면서 단기 매매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건설은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6조 6,257억 원을 기록하며 상장사 가운데 86위에 올라 있다.
수급 구조를 보면 총 상장주식수 111,355,765주 중 외국인 보유주식수는 21,750,180주다. 이에 따라 외국인 소진율은 19.53%를 나타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국내 부동산 경기 조정 우려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보유 비중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점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수급 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종 내에서의 상대적 위치도 주목된다. 24일 동일업종 주가 등락률은 0.09% 상승에 그친 반면, 현대건설은 0.34% 올라 동종 업종 평균 대비 소폭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 기준 동일업종 PER은 54.58배로 확인됐고, 현대건설의 배당수익률은 1.01% 수준이다. 건설업 특성상 수주 회복과 이익 개선 가시성이 높아질 경우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을 언급하는 시각도 있다.
직전 거래일 흐름과 비교하면 단기 변동성이 뚜렷하다. 지난 11월 21일 현대건설 주가는 60,000원에 시가를 형성해 60,200원까지 올랐으나, 장중 58,700원까지 밀린 뒤 59,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893,700주를 기록해 이날 같은 시점 대비 훨씬 활발한 매매가 이뤄졌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금리 흐름과 국내 재정·인프라 정책, 주택 공급 계획 등이 향후 건설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줄 변수로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해외 플랜트 수주와 국내 주택 분양 회복 속도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