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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상승세, 위험자산 선호 자극”…미국 투자심리 개선과 암호화폐 시장 확산 기대
국제

“미 증시 상승세, 위험자산 선호 자극”…미국 투자심리 개선과 암호화폐 시장 확산 기대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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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8일, 미국(USA) 증시가 장 초반부터 나스닥, S&P500, 다우존스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낙관론이 확대됐다. 경기지표 호조와 기업 실적 개선,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가 맞물리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선호 심리 강화로 이어지며, 암호화폐 등 대체자산 시장 확대로도 파급될 전망이다.

 

이번 증시 랠리는 최근 발표된 고용·제조업 지표가 기대치를 상회하고, 주요 기업들의 실적도 양호하게 나타난 데서 비롯됐다. 특히 물가상승률 둔화 조짐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완화 기대가 커진 점이 투자 환경 개선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낮아질수록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유인이 늘어나며, 주식뿐 아니라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미 증시 랠리, 투자 심리 개선과 암호화폐 시장으로 확산 기대
미 증시 랠리, 투자 심리 개선과 암호화폐 시장으로 확산 기대

월가 전문가들은 최근 나스닥 기술주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간 상관관계가 부각됐던 만큼, 주식시장 강세가 일부 자금 유입을 촉진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미국 증시가 위험선호장세로 접어들 시, 암호화폐 시장에도 긍정적 효과가 전이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반면 변동성 확대와 지정학적 변수, 중앙은행의 정책 변동 등이 여전히 주요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

 

블룸버그, CNBC 등 미국 주요 매체는 “경기 회복 신호와 실적 호조가 투자심리에 탄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런 랠리가 대체투자 시장까지 응집효과(wealth effect)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단기 낙관론에 경계할 필요가 있으며, 분산투자와 정보 기반 의사결정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향후 미국 증시가 추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경우, 글로벌 투자 심리의 폭넓은 회복과 가상자산 시장의 유동성 개선, 신규 자금 유입이 동반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다. 다만 전문가들은 장기적 균형 투자 전략과 위험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점을 강조한다. 국제사회는 앞으로 미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의 파급 효과, 실물경제 연결 고리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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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비트코인#연방준비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