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브랜드별 최대 5,000원 할인”…배민과 2주간 통합 배달 기획전 실시
더본코리아가 8일부터 2주간 배달의민족과 협업한 ‘통합 배달 기획전’을 선보이며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의 소비자 혜택 강화에 나선다. 18개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참여해 주차별로 다양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더본코리아는 7일 공식 발표를 통해 “통합 배달 기획전”을 8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8일부터 14일까지는 빽보이피자, 역전우동, 한신포차, 인생설렁탕, 원조쌈밥집, 돌배기집, 본가, 홍콩분식, 제순식당 등 9개 브랜드가 먼저 참여한다. 15일부터 21일까지는 홍콩반점, 빽다방, 롤링파스타, 새마을식당, 연돈볼카츠, 미정국수, 리춘시장, 백스비어, 막이오름이 뒤를 잇는다.

행사 기간 동안 배민 앱에서 다운로드한 쿠폰으로 고객들은 브랜드별로 픽업 또는 가게배달 주문 시 4,000원, 배민배달 주문 시 5,000원의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빽다방의 경우, 픽업 및 가게배달 주문은 3,000원, 배민배달 주문은 4,000원이 할인된다. 쿠폰은 ID당 하루 1회 발급 가능하며, 행사 기간 브랜드 제한 없이 매일 원하는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다. 최소 주문액과 일부 조건은 브랜드별로 상이하다.
프랜차이즈와 배달 플랫폼 간 협력 마케팅이 확대되면서 외식 기업들은 소비자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단골 확보를 위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배달의민족의 쿠폰 지급을 통한 주문 증가와 브랜드 노출 효과에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가을의 시작과 함께 고객이 다양한 브랜드를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평소에 누릴 수 있는 실질적 혜택 제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프랜차이즈·배달 플랫폼 통합 프로모션은 소재비, 인건비 등 부담이 큰 소비자들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브랜드 충성 고객 유치에도 긍정적”이라며 “경쟁 심화로 할인 행사가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전년 대비 배달앱을 활용한 대형 프랜차이즈들의 할인 이벤트 빈도와 규모가 모두 커져 온 만큼, 당분간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실익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외식업계 마케팅 전략과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 정책 변화 여부에 업계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