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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비하인드, CCTV 사각지대의 절규”…피해자 엄마의 눈물→치밀한 은폐 실체에 짙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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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비하인드, CCTV 사각지대의 절규”…피해자 엄마의 눈물→치밀한 은폐 실체에 짙은 충격

정재원 기자
입력

밝고 따뜻한 일상을 살아가던 한 엄마의 세계가 어느 날 통째로 무너졌다. JTBC ‘아무도 몰랐던, 비하인드’가 조명한 집단 폭행 사건은 가족의 일상에 남겨진 상처와, 무심히 지나쳐 온 골목의 음지까지 그대로 드러냈다. 엄마의 다급한 숨결 사이로 시청자들은 중학생 딸을 지키려는 부모의 절박한 외침을 들을 수 있었다. 가족에게 도착한 한 통의 전화,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벌어졌던 폭력의 실체가 조금씩 밝혀지면서, 화면 위에는 뚜렷한 긴장과 슬픔이 층층이 쌓였다.

 

피해 학생인 딸의 몸에는 사건의 흔적들이 선명하게 남았다. 육체적인 상처와 더불어 심리적 불안까지 그림자처럼 뒤따랐다. 엄마는 직접 현장을 찾으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아이들의 흔적과 맞닥뜨렸다. 벽으로 사방이 둘러싸인 CCTV 사각지대, 그리고 가해 학생들이 주차된 차량의 블랙박스까지 가리는 모습은 또 다른 숨겨진 어둠을 드러냈다. 그들 중 일부는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촬영했고, 경찰 조사 직전에는 결정적인 증거기록을 신속하게 삭제했다. 폭행에 가담한 학생들은 서로 언행을 맞추며 계획적으로 진실을 왜곡하려는 시도를 이어갔다.

“집단 폭행에 남은 상처”…JTBC ‘비하인드’ 피해자 엄마의 절규→진실 추적의 밤
“집단 폭행에 남은 상처”…JTBC ‘비하인드’ 피해자 엄마의 절규→진실 추적의 밤

엄마는 이런 움직임을 포착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JTBC ‘비하인드’ 제작진과 함께 피해 현장과 관련 자료 확보에 힘을 쏟았고, 결국 의미 있는 단서를 손에 넣는 데 성공했다. 딸의 삶에 남을 상처를 내 손으로 지우고 싶었던 엄마의 자책과 기도가 화면 곳곳에서 번져나갔다. 무엇보다 현장에 남겨진 여러 흔적과, 은폐와 조작의 기운을 좇는 과정은 시종일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이번 방송을 통해 피해 학생과 가족의 품은 고통, 그리고 또다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엄마의 절절한 심정을 깊이 있게 추적했다. 단순한 사건 재구성을 넘어서, 어둠 속에 가려졌던 진실과 증거 은폐의 구조적 문제까지 파고들었다. 딸을 사랑하는 엄마의 깊은 근심과 함께, 시청자 모두를 향해 던지는 경고와 질문이 곳곳에 묻어난다.  

 

JTBC ‘아무도 몰랐던, 비하인드’ 집단 폭행 편은 피해자 엄마와 제작진의 집요한 추적기를 담아내며, CCTV 사각지대에서 벌어진 참혹한 현실과 소녀의 상처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이날 방송은 9월 9일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시청자와 만난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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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비하인드#피해자엄마#집단폭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