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율 오픈런 2시간”…‘뚜벅이 맛총사’ 후쿠오카→형제의 역전으로 긴장
햇살 가득한 일본 후쿠오카의 거리에 권율, 연우진, 이정신이 발걸음을 맞췄다. 세 사람이 출연하는 ‘뚜벅이 맛총사’는 숨겨진 명소로 향하던 지난 시간에 이어, 이번엔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웨이팅 맛집’에서 특별한 하루를 시작했다. 새벽부터 이어진 긴장과 설렘, 그리고 권율의 진심 어린 배려가 묻어나는 여정의 서막은 산뜻하게 열렸다.
아침 식사의 중책은 권율에게 주어졌다. 오전 11시에 문을 여는 식당 앞에서 두 시간이나 기다리는 모습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세 사람의 우정과 진심을 확인시켜 주듯 긴 여운을 남겼다. 추성훈도 이곳의 웨이팅에 동참했다는 사실이 더해지며, 세 사람의 도전이 한층 특별하게 다가왔다. 권율이 먼저 도착해 긴장을 감추지 못하며 “우리가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를 되새기고 있는 사이, 연우진과 이정신은 한껏 기대에 부푼 표정으로 브런치와 오므라이스를 상상했다. 그러나 마침내 공개된 메뉴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었다. 권율은 “이것만은 아니라 했잖아?”라며 동생들을 위해 오랜 시간을 할애한 자신의 노력을 아쉬움 속에 감췄다. 반면 동생들은 “이거 먹고 싶다고 얘기했는데요?”라며 형에게 보답하듯 손끝의 감사를 전했다.

식사가 끝난 뒤에는 또 하나의 핫플레이스가 대기하고 있었다. 이정신은 추억이 어린 단골 카페로 권율과 연우진을 초대했다. 한적한 테이블에 앉아 어색한 미소를 나누는 찰나, 연우진이 권율의 허벅지를 갑작스레 때리는 돌발 행동이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바꿔 놨다. 의외의 순간에 파고든 긴장감은 권율과 이정신 모두를 멍하게 만들었고, 웃음기와 당혹스러움이 뒤섞인 순간이 촘촘히 화면에 그려졌다.
이번 ‘뚜벅이 맛총사’의 후쿠오카 도전은 단순한 먹방 이상의 의미를 던졌다. 오픈런을 감행한 권율의 진심에서 시작해, 예상치 못한 메뉴와 연우진의 깜짝 행동까지 세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들어보고, 낯선 곳에서 기어코 웃음과 감동을 찾아냈다. 이들의 새로운 이야기는 엔터테인먼트 예능이 전하는 따스한 인간미를 다시 한 번 증명해 주는 순간이었다.
권율, 연우진, 이정신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일 ‘뚜벅이 맛총사’는 일본 후쿠오카 맛집 탐방부터 현지 핫플을 아우르는 생생한 에피소드로 채워진다. 오는 9월 11일 목요일 밤 9시 20분, 채널S와 SK브로드밴드에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