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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 펜”…이재명·트럼프 한미 정상외교, ‘한국 펜’이 분위기 이끌었다
정치

“나이스 펜”…이재명·트럼프 한미 정상외교, ‘한국 펜’이 분위기 이끌었다

신유리 기자
입력

한미 정상회담장에서 소박한 소품 하나가 외교 무대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사용하던 국산 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심을 끌었고, 즉석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하며 양국 정상이 유쾌한 소통을 연출했다. 한국 펜에 대한 친근한 인사가 오가자 정계와 산업계 모두 주목했다.

 

25일(현지시간) 낮 12시 32분, 워싱턴 DC 백악관 웨스트윙에서 열린 공식 방명록 작성 현장. 방명록을 쓰던 이재명 대통령 곁에 트럼프 대통령이 다가와 “좋다”, “나는 그 펜이 좋다(I like it). 어디서 만든 것이냐”며 펜의 디자인과 촉감에 연신 감탄을 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 것”이라고 답하며 펜을 선뜻 내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로 사용하지는 않겠지만 선물을 아주 영광스럽고 소중하게 간직하겠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이 주고받은 한국산 펜은 태극 문양과 봉황이 각인된 고급 수공작품으로, 대통령 공식 행사 서명을 위해 특별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이 25일(현지시간) 공개한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이재명 대통령이 준비한 선물. 명장이 제작한 금속 거북선, 국산 골드파이브 수제 맞춤형 퍼터, 카우보이 마가 모자, 펜 등이다. 펜은 선물이 아닌 이 대통령의 서명용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즉석에서 선물했다. 2025.8.26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이 25일(현지시간) 공개한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이재명 대통령이 준비한 선물. 명장이 제작한 금속 거북선, 국산 골드파이브 수제 맞춤형 퍼터, 카우보이 마가 모자, 펜 등이다. 펜은 선물이 아닌 이 대통령의 서명용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즉석에서 선물했다. 2025.8.26 대통령실 제공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맞아 백악관 회담 전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특별 선물도 준비했다. 맞춤형 금속 거북선, 국산 골드파이브 수제 퍼터, 미국 대선 슬로건에서 착안한 카우보이 ‘마가’ 모자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피습 사진첩 등 맞선물을 건네 합동 행사장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하게 이어졌다.

 

정상회담 뒤 산업계에서는 펜 일화가 곧바로 반영됐다. 대표적인 국내 펜 브랜드 모나미가 주목받으며 테마주로 급등세를 탔다. 펜의 실제 제조사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한국 펜=모나미” 라는 시장의 인식과 기대감이 주가로 이어지는 현상도 뚜렷이 포착됐다. 투자 업계는 단기 이벤트로 신중하게 평가하면서도, 외교 선물과 브랜드 신뢰도의 상관관계에 주목했다.

 

한편 한미 정상회담은 2시간 20분 넘게 이어지며 외교·안보, 통상 협력, 문화 교류 의제까지 전방위 논의가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반복해서 “좋다”고 강조한 펜은 작은 물리적 선물 이상의 상징적 의미를 지녔다. 양국 우정과 소통의 매개체로 자리매김하며, 한국 제조업 품질의 국제 신뢰도 제고라는 부수 효과까지 남겼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소박한 호감이 외교 실무 현장에 미치는 긍정적 파장을 거론했다. 정치권은 향후 정상회담 선물과 상징의 메시지, 산업계 연계 전략 등 파급 효과를 면밀히 분석할 전망이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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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트럼프#모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