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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빈티지 샴페인으로 오감 잠근 밤”…취향의 무게→팬들 시선 사로잡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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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유리잔 너머로 슬며시 새어 나온 빛, 남궁민은 마치 한 편의 단정한 영화처럼 일상 속 특별한 순간을 기록했다. 가까운 이들과 나눈 잔 위로, 고급 원목 바 테이블에 도밍논의 여러 해 빈티지 샴페인 병이 나란히 놓였다. 99, 96, 90, 82, 76. 각각의 병에 새겨진 연도는 단지 숫자가 아니라, 기다림과 숙성의 미학이 응축된 시간의 결과였다.
공간을 가로지르는 붉은 문과, 잔잔한 조명 아래 정렬된 샴페인 병은 한 폭의 정물처럼 조용한 울림을 전했다. 그 위에 ‘99,96,90,82,76 다양한 맛과 향을 느낄수 있었다’는 남궁민의 짧은 코멘트가 더해지며, 순간의 기쁨보다 더 깊은 공감의 결을 남긴다. 다양한 빈티지에서 오는 다층적인 풍미와 향기가 남궁민의 섬세한 감각에 스며들었다.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남궁민만의 치밀한 취향과 선택의 미학을 입체적으로 느꼈다는 평가, 그리고 “역시 남궁민답다”는 메시지와 함께 한 병에 담긴 의미와 감정을 궁금해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취향을 넘어 삶의 기억을 기록하는 남궁민의 태도가, 배우로서 쌓아온 온기와 경험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됐다.
최근 남궁민은 스크린 밖에서도 일상의 조각을 사진과 이야기로 남기며 대중과 새로운 방식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다정하게 매만진 순간들이 앞으로 또 어떤 특별한 순간들을 예고할지 궁금증이 더해지는 가운데, 남궁민의 감각적 취향에 시선이 집중된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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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샴페인#인스타그램